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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하면 떠오르는 팔공산도 좋은 산이지만 대구 남서쪽에는 비슬산이라는 큰 산이 있다. 이 산은 대구와 청도에 걸쳐 있는데 그 규모가 만만치 않다. 그리고 여기 소개하는 화원 자연휴양림은 그 산의 대구 쪽 자락에 걸쳐져 있다. 물론 휴양림 시설 이용은 물론 비슬산 탐방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요즘 도심지 가까운 곳에서 물 구경하기가 쉬운 일이 아닌데 여기서는 가능하다. 본격적인 계곡 피서도 가능하다. 계곡에 들어서면 서늘한 계곡 특유의 기운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씻어준다.
무엇보다도 화원 자연휴양림의 장점은 접근성이다. 가까운 지하철역(대구 1호선 대곡역)에서 차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2010년에 대구시 달성군에서 만든 자연휴양림으로서 이용료도 비싸지 않다. 8평에서 20평까지 세 가지 방 종류가 있으며 각각 이용료는 7만5천 ~ 16만원이다.(성수기 기준) 현재 여름방학 기간은 모두 예약이 끝났다.
요즘 유행하는 캠핑도 즐길 수 있다. 자리가 많지는 않지만 데크에 텐트를 칠 경우는 1만원이고 그 밖의 자리엔 요령껏 무료로 치는 방법도 있다. 버너 사용은 가능하지만 숯불구이를 해서는 안 된다. 도심형 휴양림인 관계로 설거지 시설이 없는 것도 좀 불편하다. 하지만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런 멋진 자연휴양림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분명 자랑할 만한 일이다.
주변 볼거리 :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인흥서원, 용문사, 용연사, 비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