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평초, 거산초, 구름산초, 백원초, 상주남부초, 송산초, 조현초 등 초등 7개교. 홍동중, 회현중, 흥덕고, 수완중, 장곡중, 호평중 등 중등 6개교.
출연진은 아래와 같은 혁신학교 대표 선수들이다.
서길원(보평초), 김현진(송산초), 박성만(조현초), 김미경(장곡중), 강범식(호평중), 이정로(홍동중), 김주영(흥덕고) 등 50여 명.
6개월 동안 테이프 100개 분량 촬영, 왜?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카메라가 계속 돌았다. 혁신학교 교사와 아이들을 생생하게 담기 위해서다. 한 편의 장편 영화를 찍듯 제작기간 6개월 동안 60분 분량의 테이프 100여 개가 소모됐다.
결국 다큐멘터리 영화 같은 원격 연수가 오는 9월 1일 개봉한다. 이 연수의 제목은 '한국 교육의 희망과 미래를 찾는 학교혁신과정!'. 생생한 교육모습 탐방과 인터뷰 방식으로 30차시를 짠 원격연수는 한국 최초다.
이 연수의 기획은 전교조, 제작은 색깔 있는 교육기업 에듀니티가 각각 맡았다.
김현주 전교조 참교육원격연수원장은 "학교혁신의 비전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어떻게 혁신학교를 준비해야 할까? 혁신학교 안에서 우리는 행복할 수 있는가? 이런 물음을 계속 던지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연수는 초등과 중등과정으로 나눠 펼쳐진다. 여느 연수처럼 동기유발과 학습목표를 고스란히 제시한 다음 색다른 모습이 등장한다. 리포터가 혁신학교 교사와 교장을 인터뷰하고 학습에 나선 학생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여주는 식이다. 있는 모습 그대로 보이려고 했고, 연출 영상은 배제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연출은 없다. 생생한 웃음과 울음이 있을 뿐
초등과정은 '다빈치 프로젝트', '스몰스쿨', '두근두근 행복한 작은 학교', '교장, 조현에서 길을 묻다', '틱장애도 ADHD도 학교 안에서 고치기' 등의 내용을 담았다. 중등과정은 '학교를 굴러가게 하는 네 바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학부모', '자율과 통제, 그 아슬아슬한 경계', '교무회의가 의결기구입니다' 등의 내용이 실렸다.
김병주 에듀니티 대표는 "혁신학교의 성과와 고민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근접 촬영하는 방식으로 연수 프로그램 내용을 채웠다"면서 "이번처럼 학교 구성원을 직접 인터뷰하고 수업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짠 원격연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연수를 받기를 희망하는 교사는 오는 8월 15일까지 전교조 참교육원격연수원
(http://campus.eduhope.net)에 신청하면 된다.
1차 연수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되지만 9월 중에 신청해도 된다. 그런데 이 기간 동안 연수는 자율연수다. 직무연수 심사가 끝나는 11월부터는 직무연수로 계속 이어 들을 수 있다. 자율연수 수강생에게는 무료수강권을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