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혁신'교장단체… 공모교장협 창립

"교육개혁, 학교혁신으로 한국교육의 희망을"

'학교혁신과 교장혁신'을 내건 교장 모임이 사상 최초로 출범했다. 학교혁신을 위한 공모교장협의회(공모교장협)가 지난 달 26일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연 것.

 

지난 달 26일 학교혁신을 위한 공모교장협의회가 최초로 출범했다. 안옥수 기자


이날 창립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38명의 초중고 교장들은 "학교혁신으로 시대의 요구에 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공모교장협의 창립은 지난 2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전체회의에서 평교사 응모 가능형 교장공모제 확대 법안이 통과된 뒤 진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공모교장협은 창립문에서 "21세기 혁신의 시대에 교장은 교육비리의 대명사가 되었고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리더십의 상징으로 지목되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모교장협이 앞장서서 국민의 요구인 교육개혁과 학교혁신으로 한국교육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행사장엔 "아이들과 학교를 살리는 새로운 학교 만들기! 공모교장이 앞장서겠습니다"란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은 축사에서 "학교혁신의 도도한 흐름의 중심에 공모교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공모교장협 창립회원 가운데 전교조 교사 출신은 절반가량으로 알려졌다.

 

이항근 전북 회현중 교장은 "학교를 바꾸는 일에 교총이든 전교조든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공모교장협은 지역별 모임과 워크숍 등을 통해 '새로운 교장상과 학교혁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용환 정책위원장(서울 상원초 교장)은 "올해 하반기까지 시도별 지역모임을 100% 조직하고 평교사 출신 공모교장들을 100% 가입시키는 것이 1차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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