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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뉴스 14호-기고] 가진자의 횡포



나는 내가 가진 아주 작은 것 하나마져 뺏으려고 하는 가진자들과 싸우고 있는 노숙인이다. 올해 나이 60세 된 사람으로 서소문 공원 옆에서 폐지를 수거하며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 아주 평범한 사람이다. 그런데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터무니없는 가진자들에 횡포 대문이다. 아파트 건너편 도로 옆에서 폐지를 수거하는데 나 때문에 아파트 값이 떨어진다고 여기서 떠나라는 것이다. 아주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렇다면 아파트 앞 정면에 쓰레기 하치장이 있다. 그것이 문제지 건너편에 리어카가 무엇이 문제인가? 더불어 함께 라는 말이 무색하다. 나는 절대로 이곳을 떠날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말도 안 되고 내가 가진 아주 작은 것 마저 뺏으려는 가진 자들에 굴복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노숙인이 또 있을 수 있다. 그들에게 말하고 싶다. 절대로 물러서지 말고 끝까지 싸워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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