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창원 속보] 철탑 고공농성자의 편지

GM대우 창원 비정규직 지회 긴급 속보!!!





GM대우 창원 비정규직 지회 긴급 속보!!!



3월 24일 (금) 아침

GM자본 오전 10시까지 농성철수하라는 최후 통첩


이에 맞서 4명의 조합원 고공농성에 합류!!

총 6인 고공농성중!!


그외 비정규직 조합원과 정규직 조합원 30여명이

굴뚝 철탑아래 천막농성장에서 고공농성단을 사수 중


연대대오들이 속속 결집하여 공장안으로 진입을 시도 하였으나 역부족!!

더 많은 대오의 연대가 절박 합니다.


문의 : 진환 016-732-2318

김종원 010-4585-4570


[GM창원 속보] 철탑 고공농성자의 편지


'요구조건 절대 수용불가!'

'안전펜스(안전망) 설치'


이 두 가지가 GM 대우의 답변이었습니다. 안전펜스 설치는 우리의 요구조건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요구되는 것입니다. 안전펜스가 설치된다면 고공농성자에 대한 안전시설을 설치했다는 도덕적 외피를 쓰면서 고공농성자들에 대한 고사작전이 시작될 것입니다. GM대우는 편안히 발을 뺄 것입니다.



고공 농성자들은 '87명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손배가압류 전면 철회',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GM대우가 진정으로 고공농성자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목숨을 걸고 굴뚝에 올라와야 했던 우리의 생존권적 요구에 성실하게 답해야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요구'이지 '안전'이 아닙니다.


존경하는 지회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이르렀습니까? 고공농성은 벼랑 끝까지 내몰린 해고 동지들의 절박한 생계와 고사 직전에 놓인 지회 조직력이라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선택한 최후의 결사투쟁입니다. 더 이상의 타협은 없습니다. 아니, 타협할 것이 우리에게 남아있지 않습니다. 지회의 3가지 요구사항 외에는 그 어떤 사탕발림에도 우리는 귀 기울이지 않을 것입니다. 오로지 목숨을 건 고공 농성자들의 투쟁의지, 고공농성을 사수하고자 하는 조합원 동지들의 단결력, 전국에서 모여들고 있는 사내하청 동지들, 26일 이 곳으로 집결할 전국 동지들의 연대투쟁만을 믿을 뿐입니다.


동지들, 연대는 구걸하거나 부탁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가장 철저하고 결사적으로 투쟁하는 것 바로 그것이 최선의 연대요청입니다. 흔들리지 마시고 끝까지 단결해서 결사항전, 승리합시다.


위를 믿고 아래를 믿고 해고자복직 쟁취하자!



고공농성 3일차 지회장 권순만, 조합원 오성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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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 비정규 , 사내하청 , 비정규직노동조합 , GM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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