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 천막 576. 상경노숙 99일.

어느 지혜로운 왕이 신하에게 주문을 한다.
“기쁠 때 지나치게 기뻐하지 않고, 슬플 때 지나치게 슬퍼하지 않는 문장을 반지에 새겨 내게 가져 오도록 하라” 지혜로운 왕 에게는 지혜로운 신하가 있었기에 반지에 문장을 새겨 가져갔고, 오늘에 까지 지혜의 말씀으로 내려온다.
“지금은 지나갈 것이다”

자극과 반응에 대한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 에는 반응을 할 수 있는 자유와 힘이 있다. 우리의 성장과 행복은 그 반응에 달려있다. 그리고 자유는 인내라는 것을 지불하지 않고는 얻어지지 않는다.

노숙에 추운 날 이면 옛 페르시아 왕 반지에 새겨진 문구를 떠 울리며, 왕의 정신으로 투쟁에 임한다. 그리고 우리의 반응은 노동자의 권리 노동자의 자유를 얻기 위한 우리의 선택이고, 인내로서 지불하는 것이기에 또한 오늘 하루만큼 성장 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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