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민주노총 합법화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이 지난 95년 창립 4년만에 11월23일 신고필증을
교부받았다. 민주노총은 “70년 전태일열사분신과 87년 노동자 대투쟁을 거
쳐 이어온 민주노동운동이 드디어 역사적 정통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노동
자와 서민대중의 생존권을 지킬 수 있는 더 넓은 활동의 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마석 모란공원의 전태일 열사 묘역에 신고필증을
바쳤다.
87년 대투쟁이후 2천8백여명에 달하는 구속노동자가 발생한 것에서 보여
지듯 민주노총은 가시밭길 속에서 탄생되었다. 그러나 96년 노동법개정총파
업 이후 민주노총은 사회적 영향력을 확인하면서 합법화에 한발 다가가게
됐고, 정부로서도 여러 가지 법적인 문제를 제기하며 설립신고서를 반려했
지만 정치적 부담은 점점 커져온 것이 사실. 결국 민주노총은 이러한 분위
기속에 다섯 번째 시도에서 ‘합법화’에 골인했다.
[저 자] 황보연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28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