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자유주의시대, 산업안전에 대한 국제연대 모색

– 금속연맹·금속노련, 29일 산업안전국제세미나 공동주관

<해설>

97년 IMF 관리 체제 이후 ‘고용’과 ‘구조조정’을 무기로 노동과정을 탄

력적으로 운영하고자하는 ‘신경영전략’이 전일화되고 있다. 노동강도의

강화, 비정규직화와 성과급제를 통한 노동자간 경쟁을 심화시키고 노동

자들의 불만을 적절히 조절하고, 통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

의 무력화, 노동자 개개인에 대한 포섭전략을 취함으로써 자본은 세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최대한의 이윤을 짜내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산업재해가 증가하고, 노동자의 건강은 위협

받고 있다.

노동자 건강권 확보 투쟁의 출발은 경쟁력 논리를 배격하는 것이다.

노동자가 스스로 건강할 권리를 당연히 받아들이고 노동자의 작업현장

통제를 시작으로 구조조정 반대 투쟁을 해 나가야 한다.

<기사>

국제금속노련이 주최하고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문성현)과 금속노련(위

원장 유재섭)이 공동주관하는 ‘산업안전국제세미나’가 29일부터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서울 서초구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구조조정과 노동자의 건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국제금속노련 관계자, 한국의 양 금속조직, 스웨덴, 덴마크 금속노조의

산업안전담당자들이 참여한다. 29일 덴마크 대표의 ‘고용안정투쟁 집중

시기에 노동자 건강권 확보투쟁 방안’ 발제를 시작으로 스웨덴 대표의

‘구조조정으로 작업장에서 위축되어 가는 산업안전보건 예방사업 강화

를 위한 노조전략’, 한국의 ‘구조조정과 경제위기로 인한 정부와 자본

의 산업안전보건 정책변화’ 발제가 이어진다. 이 행사는 30일 종합토

론, 31일 공동결의문 채택을 끝으로 폐회된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지난 95년 국제금속노련이 한국의 양 금속조직에

공동사업을 제안한 이후 추진돼 온 사업의 하나다. 이미 지난 97년 여

성워크숍을 공동으로 치르기도 했던 이들 조직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경제위기 이후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실상을

점검하는 한편, 신자유주의에 대응하는 산업안전보건과 관련한 국제연

대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매일노동뉴스, 2000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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