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무역용 여성 및 아동 인신매매, 국제적으로 폭발적 증가 추세

[세계사회주의 웹사이트] 6/8 줄리 할란드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적, 사회적 붕괴로 인해 국제적인 섹스무역에 충당되는 여성과 아동에 대한 인신매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지난 달 국제이민기구(IOM)는 나토(NATO)의 세르비아 폭격이 끝난 이후 코소보에서 성적인 인신매매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유엔과 여타 국제기구들이 강제적인 매매춘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IOM은 또한 유엔과 국제구호기관의 직원들이 술집이나 나이트클럽으로 위장한 채 성장 일로에 있는 매매춘산업의 단골 고객이라고 비판했다. 많은 여성들이 섹스산업에 강제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코소보의 IOM 책임자인 파스쿠알레 루폴리는 IOM이 지난 10월이래 이 지역에서 50명 이상의 여성들을 구출해냈지만, 이것은 단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말했다.

IOM에 따르면 코소보에서 강제적으로 매매춘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의 50% 이상이 구 소련의 몰도바 공화국 출신이며, 삼분의 이 이상이 이전에는 매매춘 경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여성들이 서유럽의 괜찮은 일자리를 약속받았었다. 하지만 일단 고향을 떠나자마자 이들은 여권을 빼앗겼으며, 500에서 1,500달러에 포주에게 팔렸다.

루폴리는 이러한 인신매매가 국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IOM은 일년에 최대 50만명의 여성들이 서유럽으로 유입되어, 섹스산업으로 강제 투입되고 있다고 추산한다. 다른 추산에 따르면 이 수치는 백만명까지 올라간다. 서유럽의 이민법은 점점 더 제한이 심해지고, 빈곤 등 파멸적인 상황으로부터 탈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불법적인 수단이나 범죄조직에 의존하게되면서 이러한 인신매매는 가속화되고 있다고 루폴리는 덧붙인다.

매매되는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몇몇 지역 출신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매년 약 5만명의 여성들이 우크라이나, 알바니아, 필리핀, 태국, 메히코, 나이지리아 등의 “사육” 장소로부터 인신매매를 통해 유입되고 있다. 생활수준의 파국적인 하락이라는 유사한 곤란을 겪고 있는 나라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문제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최근의 인신매매 증가 추세의 중심부에는 소련과 동구 체제의 붕괴가 놓여있다. 구 스탈린주의 통치체제 국가들의 여성들이 인신매매를 통해 서유럽으로 유입되는 여성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이 이들 나라에서의 자본주의적 복구란 어떤 것인가를 보여준다. 영국의 강제 매매춘에 대한 한 조사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많은 여성들이 매매춘에 종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 약 50만의 여성이 1991년이래 70%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 옛 소비에트 공화국을 떠나온 것이다.

북런던대학의 아동및여성학대문제 연구소는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이민 및 세관 관련 공무원들과 75%의 경찰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진행했다. 1,400여명의 여성들이 인신매매를 통해 잉글랜드의 섹스산업으로 강제 유입되었으며, 런던의 이면도로들에 위치한 매매춘 지역의 여성들의 60%가 인신매매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여권을 빼앗긴 채 하루에 최대 17시간을 일해야 한다. 수입은 종종 거의 전무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진다. 수천 파운드에 달하는 돈을 숙박, 음식, 교통비 등의 명목으로 포주와 이들을 영국으로 데려온 갱들에게 갚아야한다는 것이다. 채무에 의한 강제노역의 근대적 변종인 셈이다. 폭력과 위협 때문에 이들은 도망치지도 못한다.

인신매매는 중부 유럽에서 더욱 광범위하다. 특히 독일의 주요 도시들은 유럽에서도 고수익을 올리는 섹스산업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BBC는 다시 한번 러시아 여성들이 이 나라 “신종 백인 노예제”의 주된 구성요소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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