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자석] 주민증번호 잘못 기재 공무원실수로 피해 커
지난 5월 결혼했는데 최근 혼인신고를 하려고 동사무소에 갔더니 호적상의
주민번호와 주민등록상의 주민번호가 틀려서 혼인신고가 안된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원적지인 전남 여수시청에 가서 호적을 확인해보니 내가 그동안
사용해 왔던 주민번호와 호적상에 기록된 주민번호 두 자리가 다르게 기록되어
있었다.
확인해보니 담당 공무원의 실수로 주민등록등본에 잘못 기재된 채 이제까지
사용해 왔던 것이다.
담당자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호적상의 주민번호로 바꿔야 된다고 했지만, 말이
쉽지 요즘같이 모든 기록이 전산처리되는 상황에서 주민번호를 바꾼다는 것은
이제까지 살아왔던 경력은 모두 없어지고 새로운 삶을 살라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원적을 바꿔달라고 했더니 그것은 안된다고 한다.
내가 잘못한 것도 없이 공무원의 실수 때문에 왜내가 이런 피해를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주민번호를 바꾸자니 회사 일 제쳐두고 은행이나 신용카드사, 학교 졸업장 등
내 경력사항을 일일히 찾아다니면서 바꿔야 한다.
천주홍/경기도 성남시 신흥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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