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철폐,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이랜드 노동조합이 파업 80일을 넘기고 있다. 조합원 비율이 10% 남짓한 노조에서 파업이 이렇게 장기화 될 줄은 미처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그만큼 상황은 절박했다.

물류판매 및 유통업무를 주로 하는 이랜드는 판매 및 창고직이 많다. 이랜드 사측은 98년부터 이 분야에 단 한 명도 정규직을 고용하지 않고, 비정규직을 아르바이트라고 부르며 고용해 왔다. 심지어는 기존에 근무하던 있던 정규직 사원들도 정리해고 하거나 비정규직으로 전환 근무시켰다.

비정규직원의 한 달 임금은 50만6천원. 이에 부곡물류센터(로엠, 식품지부)에서 먼저 파업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사측의 반응은‘IMF 이후 일할 사람은 많다며, 아르바이트로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이미지 좋은 기업이라고 알려진 이랜드의 실상은 저임금, 근무조건 열악, 노동조합 활동 방해, 비민주적인 회사 경영 등 신앙을 빙자한 노동착취가 이뤄지는 곳이었다. 파견근무가 불가능한 창고직에 파견근무를 받는가 하면, 10년째 비정규직인 노동자도 있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정규직과 똑같이 일하는 아르바이트는 없다”면서 ‘정규직으로 채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 ‘불법 파견근무에 대해서도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할 것’을 권고했다. 회사측은 도급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함으로써 50여명의 파견근무자들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었다.

파업이 장기화되자 지난 28일(월) 처음으로 교섭에 응한 사측은 전체노조 전임자 2/3 축소, 노조교육시간 폐지, 인사이동시 노조와의 사전협의 및 합의 사항 삭제 등 노조로서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단체협약안을 가지고 나왔다. 협상은 결렬되었고, 30일(수)에는 2001아울렛 당산점에서 시위하던 노조원 56명이 연행, 이중 2명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현재 사측은 파업참가 조합원의 임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고 있으

며, 모든 조합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상태다. 노조 간부들에 대해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고발 하였고, 파업 조합원에 대한 대체근로가 전면적으로 시행 중에 있다.

홍윤경 이랜드 노동조합 교육홍보실장은 “모든 조합원들이 추석까지 반납한 상태다. 모든 요구가 일괄타결 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 불매운동 함께 합시다!

2001아울렛(당산, 시흥, 중점, 안산, 안양, 천호, 신길)·후아유·이랜드·브렌따노·언더우드·헌트·스코필드·쉐인·푸마·더팬·코인·리틀브렌·이렌드주니어·베이비헌트·언더우드스쿨·로엠걸즈·더데이걸·꼬꼬리따 앙팡·로엠·투미·더데이·언더우드클럽·헌트인너웨어·더데이언더웨어·에블린·로이드·프란시아·피자몰·피자리그·리미니·파스타미오·이랜드건설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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