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핏빛 노동자 계급운동 31년.

2001년 11월, 그러나 눈에 핏발 선 분노를 이글거리게 만들었던 4월 10일의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은 아직도 산곡동 성당에 있고, 분노의 화염병으로 뒤덮였던 울산의 거리도, 몸서리쳐지는 비정규직의 한이 가슴에 박힌 노동자들의 싸움도 백일을 넘고 이백일을 넘은 채 계속되고 있다.

우리에겐, 추모하고 기념할 위인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심장 속에 살아 숨쉬는 노동자 전.태.일이 필요하다.

전.태.일.정.신.계.승.

여전히 우리에겐 사무치는 한과 분노로 되뇌이는 투쟁의 구호일 뿐이다.

2001. 11.10 숭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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