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0, 투쟁의 봄 ’98 캠페인을 제안합니다

IMF 구제금융이후 초국적 자본과 김대중 정권의 신자유주의적 구조개편 작업

은 이미 피폐화된 민중의 삶을 담보로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에 저항을 조직해야 할 진보민중진영은 ‘경제살리기’라는 정부홍보구호 이상을

마련하지 못하고 때로는 싸워야 할 대상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무력한 상

태에 빠져있습니다.

동남아를 강타하고 있는 경제위기 속에 2백만 실업자 시대를 맞고 있는 한국

의 현재 20%의 부유한 자들을 위해 80%가 극도의 빈곤 속에 허덕여야 할 미래를

위한 예정된 길이라면 우리가 싸워야 할 적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초국적 자본은 자신의 시장을 넓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

고 그에 따른 ‘빈곤의 세계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전세계 수많은 민중

들이 지구화된 자본에 대응하여 싸우고 있고 그리고 희망을 가지고 그들의 대안

을 만들어나고 있습니다.

20/80, 투쟁의 봄 ’98 켐페인은 전지구적인 권력을 장악해가고 있는 초국적

자본에 대해 대항하고 민중적이고 대안적인 사회관계의 건설을 모색하는 일련의

활동을 지칭합니다. 이는 OECE, WTO를 통해 가속화되는 자본의 세계화에 대항하

고자 Hot Spring ’98이라는 명칭으로 유럽의 A SEED라는 단체에서 제안하였고

한국에서는 국제연대행동네트워크가 이를 공유하고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우리들이 주위에,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행동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활동과 영역과 활동의 방식이 다를지라도 초국적 자본에 반대하는 공동의 전선

앞에서 함께 연대하고 교류해나가는 것도 20/80, 투쟁의 봄 ’98켐페인의 소중한

정신입니다.

□ 행동 지침

– 20/80 투쟁의 봄 ’98 켐페인을 통해서 초국적 자본에 반대하는 모든 이들을

공동의 전선으로 집결시킵시다.

– 초국적 자본에 반대하는 서로의 행동계획과 투쟁 상황을 교류합시다.

– MAI, 자본의 자유화를 주도하는 국제기구들, 세계 각 지역의 투쟁 상황 등 우

리의 투쟁과 관계된 모든 정보 및 자료들을 교류합시다.

– 행동주간을 통하여 각 단체, 각 지역의 행동을 집중시킵시다.

□ 향후 계획

1. 다자간 투자협정(MAI) 반대(제1차) 행동주간 : 4월 27일 ∼ 5월 1일

4월 14∼18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OECD각료회의가 개최되며, 이 회의에서는

95년부터 작업에 들어간 다자간투자협정(MAI)에 대해 논의하게 됩니다. MAI는

자본의 자유와 권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위력한 협약이며 국가권력이나 민중

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이협의 진행은 여느 국가를 막론

하고 공개적인 대중적 토론을 거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이 협약

의 위험성에 대해 폭로하고 명백한 반대를 이끌어내야합니다. 또한 정부로 하여

금 협약의 진행상황에 대한 공개 및 정부의 입장을 명백히 밝히도록 요구하여야

합니다.

2. WTO 반대 (제2차) 행동주간 : 5월 16일 ∼ 5월 20일

5월 18일∼20일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개최됩

니다. 자본의 지구적 확장을 주도하는 국제기구인 WTO에 대한 명백한 반대의 의

지를 모으는 실천을 조직합시다.

3.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 프로그램과 전세계 노동자, 민중의 삶” 국제회의 개

최

IMF 통제체제에 대해 보다 전투적인 대응을 위해 이미 ‘IMF 통제 체제’를 거

친 제3세게 활동가들로부터 신자유주의적 개편프로그램이 어떠한 파괴적 효과를

양산했는가를 생생하게 청취하고, 그들의 대응전략, 형태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전지구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신자유주의 공세와 초국적 기구에 반대하는

세계 민중들과의 국제연대투쟁의 실현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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