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조탄압

서반구노동자회의(WHC)

미국과 국제노동운동의 활동가들은 1995년 1월 시작하여, 멕시코시티 버스운

동서비스에 대한 민영화를 막기 위해 정부의 엄청나게 폭력적이었던 탄압에 맞

서 싸운 멕시코 SUTAUR-100 만 이천 버스운전사들의 영웅적 투쟁을 기억한다.

일년이 넘게 그들은 멕시코 정치 체제를 뒤흔들었던 파업을 벌였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들의 파업은 멕시코 내부에 고립되어 있었다. 노조 지도자들은 멕

시코시티 정부와의 협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으며, 시정부는 이를 노조지도

자들이 800명의 버스 운전기사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노조가 운영하는 운송협

동조합을 만드는 대신에, 버스 서비스의 민영화를 노조지도자들이 묵인하는 것

으로 여겼다.

그러나 협정이 체결되자마자 정부는 약속을 깨뜨렸다. 계획되었던 7개의 협동

조합 중 단지 3개만이 만들어졌고, 이로 인해 일자리는 겨우 3000명 정도의 노

동자들에게만 제공되었다. 또한 모함을 당했던 노조지도자들 12명에 대한 고소

는 취하되지 않았고, 이들은 결국 14개월 동안 감옥살이를 했다. 노조 지도자들

이 감옥에서 풀려난 후에도 그들은 여전히 일주일에 두 번씩 경찰에 소재를 보

고해야 했고, 나라 밖으로의 여행은 금지되었다.

팀스터즈(Teamsters)의 론 카레이(Ron Carey)처럼, 12명의 SUTAUR-100 지도자

들은 정당한 재판이나 심지어는 청문회도 없이 노조기금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

되었다.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그들을 재판하길 거부했던 연방판사는 납치 당해

살해되었다. 여당인 제도혁명당 정부는 순순히 판결을 내려줄 새로운 판사를 곧

바로 찾아냈다.

1998년 6월 중순, 노조와 국제적 동맹자들의 지속적인 압력의 결과로 12명의

노조지도자들에 대한 고소는 취하되었고, 노조 자금에 대한 동결은 해제되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정부와 결탁한 무장한 폭력배들은 버스운전사 노조의 지도

자들에 대해 몇 차례의 폭력행위를 가했다. 폭력배들 중에는 노조의 전 사무총

장이었던 레오넬 빌라푸에르테(Leonel Villafuerte) 도 있었다. 그는 제도혁명

당의 무장폭력배들과 함께 일하며 이미 노조 본부를 약탈해가기도 했었다.

노조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여러 차례 미국에 왔었던 죠지 쿠엘라 발

데즈(Jorge Cuellar Valdez)는 그 폭력배들의 공격대상이 되기도 했었고 지금도

매우 위험한 상태에 처해있다. 그는 지난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서반구

노동자회의(Western Hemisphere Workers Conference)에서 핵심 토론자중의 한사

람이었다.

다음은 SUTAUR-100의 사무국장인 쿠엘라(Cuellar)동지와의 인터뷰내용이다. 인

터뷰는 El Trabajo(노동자) 신문 편집장인 루이즈 바스케쯔(Luis Vasquez)가 멕

시코 시티에서 진행되었고, 노조와 그가 처한 위험에 대한 질문에 기꺼이 답을

해주었다.

Q : 최근 몇주동안, 멕시코 언론은 SUTAUR-100 버스운전사 노조 노동자들 사이

에 여러 차례 갈등이 있었다고 보도한바 있습니다. 그들은 이번 사태를 노

조의 설립자이자 오랫동안 자문위원이었던 리카르도 바르코 로페쯔(Ricardo

Barco Lopez) 의 반대자와 지지자들 사이의 싸움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실제 어떤 일이 일어난 겁니까?

A : 파업을 끝내게 했었던 “정치적 협정”의 일부로서, 우리는 엄청난 협박을 받

아, 기존 버스 운전사들을 활용해서 운영될 협동조합을 만들라는 멕시코 시

티 당국의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우리 회원들은 퇴직금의 70%에서 80%를

“투자기금”에 쏟아 부었습니다.–그리고 나서 세개의 운송회사가 설립됐습

니다. 두 개는 버스 회사였고, 하나는 택시 협동조합이었죠.

이 세 회사들은 대략 3천명 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지만, 우리 회원들중 거

의 5천명(그들 모두는 투자기금을 댄 사람들이다.)은 여전히 직업이 없는

상태입니다. 나머지 4천 노동자들은, 우리는 원래 만이천명이었는데요, 해

고되었거나 아니면 퇴직금을 받아서 다른 곳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습니

다.

세회사 모두는 세명으로 구성된 경영위원회가 운영합니다. 두버스 회사중 한

곳인 ‘신세기(Siglo Nuevo)’회사의 대표가 레오넬 빌라푸에르테(Leonel

Villafuerte)입니다. 그는 과거에 우리 노조의 사무총장이었습니다. 저는 지

금 사무국장이고 페르난도 가르(Fernando Garc)는 노조간사입니다.

그는 경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우리의 집단적

결정은 모두 무시했고, 자신이 “대표”라는 유일한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주장

했습니다. 정부는 이 점을 지적하고는, 경영위원회와 노조의 등뒤에서 그와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와 시정부사이에 ‘신세기’회사(Siglo Nuevo)가 협동조

합 그룹에서 탈퇴한다는 협약이 맺어졌어요. 신세기 회사 협동조합의 관리들

과 멤버들은 그가 취한 노선을 압도적인 숫자로 거부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에게 음모를 단념하라고 요구했는데, 그는 이에 대해 매우 화를 냈으며, 급

기야는 80명의 폭력배들을 모아, 길길이 날뛰었고, (우리) 성원들을 공격했

으며, 집회를 박살내고, 노조본부를 파괴했습니다. 그들은 우리 택시 협동조

합에서 택시 38대를 훔쳤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 노조의 설립자들과 과

거의 지도자들에게 협박을 가했습니다. 폭력배들은 병과, 파이프, 주먹으로

그의 제안에 반대표를 던진 사람 모두를 공격했습니다. 그들은 노동자가 아

니었어요. 룸펜들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노동자들의 아이들에게까지 상

처를 입혔습니다.

Q : 이 조직의 정치적 목적은 뭡니까?

A : 제도혁명당의 수많은 그 유명한 정치가들은 멕시코 시티의 버스 운송시스템

전체를 자기들 스스로가 장악하려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멕시코

시티 외곽의 어떤 동네 이름을 딴 아트라코물코(Atlacomulco)에 속해 있고,

이 조직은 카를로스 한크 곤즈레쯔(Carlos Hank Gonzlez,전 멕시코 시티시

장이자 멕시코 주지사)와 오스카 에스피토자 빌라레알(Oscar Espinoza

Villarreal,직전 멕시코 시티 시장이며, 현재 관광부 장관)이 지도하고 있

습니다.

Ruta-100 버스 서비스의 민영화는 그러한 기도의 일환이었습니다만,

SUTAUR-100 노동자들의 완강한 투쟁이 지금까지 이 그룹으로 하여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이죠.

자본주의적 정치가들은, 이들은 모두 제도혁명당원이거나 그 지지자들이거나

아니면 외국자본의 대리인들인데요, 노동자들이 운영하는 사설 협동조합을

결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버스시스템 전체를 자기들 손아귀에 넣고

싶어하는 겁니다.

아트라코물코의 멤버들이 시관료들과 함께, 자기들 목표에 방해가 되는 것들

을 제거하기 위해 레오넬 빌라푸에르테(Leonel Villafuerte)와 계약을 맺었다

는 건 아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 더러운 사업을 추진하는데 노조 내부인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Q : 스스로는 얼마나 당하셨죠?

A : 저는 (지금까지는 단지 말로만 이지만) 이 깡패 집단의 직접적인 공격에 시

달려왔습니다. 저는 ‘연방 조정과 화해 위원회’의 합법적인 노조대표인데,

그것 때문에 그들의 주타겟이 됐습니다. 우리 노조 설립자이자, 초창기부터

자문위원이었던 Ricardo Barco Lopez와 함께 말이죠.

빌라푸에르테와 회사는 저를 공개적으로 음해했습니다. 전국민주변호사협의

회(the National Association of Democratic Lawyers) 설립자 에밀리오(Lic.

Emilio)에게 그랬던 것 처럼요. 그들은 그 사람하고 제가 전세계 노조가 보

내준 연대기금을 착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공식 언론들은 신이나서

그 더러운 보도를 계속해댔어요. 변호사협의회는 빌라푸에르테와 페르난도

아라스(Fernando Arras) 무리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6월 12일에 Villafuerte와 심복들은 우리 협동조합 시설물을 힘으로 뺏으려

했었는데, 노동자들이 즉각적으로 이를 물리쳤습니다.

Q : 덧붙일 말씀이 있으시다면…

A : 확실히, 좋은 민영화란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어떤 노조도 우리가 겪었

던 것을 다시 경험하면 안됩니다. 민영화를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해

야 합니다. 96년 4월 정부가 내민 “정치적 협정”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일이 다른 노조에서 또

다시 일어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버스시스템의 민영화를 우리한테 받아들이게 해서, 그리고 우리 노조를 그

불안정한 사업에 뛰어들게 함으로 해서, 우리는 단체협약의 결과를 상실해버

렸습니다. 우리는 수천개의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노조는 점점

해체되어갔습니다.

우리 투쟁의 교훈은 반드시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하고 전세계 노동계급 활

동가들 사이에서 축적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어려움이 있어도, 숨이 붙어 있는 한 우리는 계속 싸울 겁니다. 우리

는 크게 한방 맞긴 했지만, 완전히 쓰러진 건 아닙니다. ‘북미자유협정

(NAFTA)과 민영화 반대 서반구노동자회의(the Western Hemisphere Workers

Conference Against NAFTA and Privatizations)’가 하는 모든 운동에 가능한

한 함께 할겁니다. 우리는 민영화주의자들을 단호하게 물리칠 국제적 노조를

위한 운동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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