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노조 총파업 결과

SFIS/KEN Radio News 98/7/29

푸에르토 리코 전화국 노동자 및 다른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국영전화회사를

GTE사가 주도하는 민간 컨소시엄에 매각하려는 것에 항의하며 대규모 파업을 벌

여왔다.

다른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파업이 확산되면서 운동이 가속화되었지만 노

조지도부는 평조합원의 끓어오르는 전투성을 시종일관 진정시키려 하고 있고 결

국 고위층의 민영화 압력에 굴복했다.

7월 28일, 사기가 꺽인 노동자들은 ‘정부의 통신회사 매각을 저지하려는 목표

를 달성하지 못한채’ 41일간 벌인 파업을 끝내는 투표를 했다.

뉴욕타임즈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썼다. ‘두개의 노조가 벌인 파업은, 노조들

이 두려워했듯이 정리해고의 원인이 되거나 정부로 하여금 그 정책에 관한 국민

투표 실시를 강제한 매각을 중단시키지 못했다. 결국 노조들은 단지 회사의 법

적 행위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하고, 국가소유의 공익사업을 민족적 긍지의 상징

으로 바라보는 수많은 푸에르토 리코인들의 지지를 획득하는 성과만을 거두었

다’라고 썼다.

여느때처럼 노조 지도부는 법정투쟁, 그리고 그들이 폐기했던 파업보다는 덜

효과적인 다른 수단을 통해 ‘투쟁을 지속한다’고 허세부리며 말했다. 약 4천명

의 노동자를 대표하는 독립전화노조 위원장 호세 후안 에르난데스(Jose Juan

Hernandez)는 ‘이것(매각-역주)이 파업을 끝냈다. 그러나 매각에 대항한 투쟁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노조가 법정투쟁과 연방 당국에 압력을 행사하는 항의를 통해

매각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혁명적 맑스주의자 그룹(Revolutionary Marxists)은 푸에르토 리코 파업의 패

배는 주류 노조지도부들이 배신했음을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이며 노조 내에 전

투적 계급투쟁과 혁명적 지도부가 필요한 명맥한 징후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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