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쿠데타 25주년 기념
9월 11일,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을 살해한 1973년 군사쿠데타 25주년 기념
식에 수천명의 칠레인들이 참석했다. 당시 전투경찰이 산티아고에서 있었던 시
위를 진압, 2명이 죽고 77명이 다치고, 327명이 체포되었었다.
아옌데는 맑스주의자이자 사회당 당수로, 1970년 선거이후 민중연합정부를 이
끌었다. 민중연합정부는 사회당, 공산당, 다른 좌파 조직들과 연맹을 맺고 있
었다.
아옌데 정부는 사회 개혁과 칠레에 부유함을 흐르게 하는 케네코트
(Kennecott), 아나콘다(Anaconda), 셀로(Cello) 구리 회사를 포함해 국유화된
주요 미국 기업들을 유지시키고자 하였다. 그러나 미국정부는 대기업들을 대신
해 열성을 다해 일해준 대가로 칠레 군대와 부르조아로 하여금 쿠데타를 일으
키도록 부추겼다.
아옌데는 쿠데타 첫날 살해됐다.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장군이 이끈 군사정권은 아옌데가 이루어 놓은 성과들
을 수포로 돌렸고, 사람들을 학살했다. 그 후에는 폭압으로 수천명이 죽고 “실
종되었다”.
1989년 피노체트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지만 그는 여전히 상원의원으로 남아
있고 군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새롭게 바뀐 현 칠레 정부는 시위대
들이 정부관저로 행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당, 노조연합동맹,
학생들, 노동 기구 등 그 날을 기억하며 참여했던 수천명을 막을 수는 없었다.
바리케이트는 높아가고 있었다. 시위대는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경찰과 맞서 싸
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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