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의 8대 위원장에 석치순씨가 당선됐다.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2차 투표결과를 개표한 결과 재적인원 9,746명중 8,503명(87.25%)이 투표에 참여해 석치순 후보가 4,315표를 얻어 50.75%의 지지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결선에서 맞붙었던 최종진 후보의 경우 3,978표(46.78%)를 얻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던 1차투표에서 석치순 후보(2,807표)와 최종진 후보(1,707표)가 천표이상 차이가 났던 것에 비하면 이번 2차 투표에서의 표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이는 1차에서 3위를 획득했던 김경도 후보가 최종진 후보와의 연합을 선언하면서 역무지부의 표가 상당부분 최 후보에게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부별 득표현황을 보면 역무와 차량지부에서 최종진 후보가 우세했던데 비해 석치순 후보는 승무와 본사지회, 기술지부 등에서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석치순 당선자는 57년생으로 지난 94년 6.24 파업 후 직무대행을 맡았고 이어 95년 6대 노조위원장을 맡은 경력이 있으며 96년 말 임기가 만료된 이후 현장으로 복귀했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자는 특별한 정책공약 보다는 향후 고용안정을 위해 지하철공사의 3,447명 인력감축에 대한 대응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2차 투표에서 지난 1차에서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은 승무지부장에 홍순영 후보와 김학년 후보를 누르고 53.22%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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