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 (前 상해 총영사관 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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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속에 들어 있는 태극철학(太極哲學)의 원리를 깨치면 한반도 분단과 통일의 해답이 저절로 보인다. 혹자는 태극기와 분단지도를 동시에 보면서 ‘참 이상도 하다! 왜 남북한의 휴전선이 태극기 가운데의 선 모양으로 갈라져 있을까?’라고 의아하게 생각했음직도 하다. 실제로 남북한 분단선은 태극기 가운데의 선 모양으로 묘하게 나뉘어 있다. 더 나아가서는 세계 4대강국(미·러·중·일)의 이해가 태극기 4괘(건·곤·감·리) 모양처럼 태극 한반도를 가운데 두고 교차되고 있다. 우연치고는 너무나 신묘하지 않은가?

태극선 모양 휴전선의 탄생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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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분단선이 태극선 모양이 된 것은 다음과 같은 역사적 과정을 거쳐서였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인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일본은 1894년 청·일 전쟁에서의 승리로 한반도와 만주에서 이권을 획득하였으나 러시아의 극동 남진정책 및 만주지배 정책과 충돌하게 된다. 이에 일본은 1903년 10월에 러시아와 협상을 벌였다.

이 회담에서 일본측은 한국에서는 일본이, 만주에서는 러시아가 각기 우월권 내지 특수이익을 갖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러시아측이 한반도 북위 39도 이북은 중립지대로 하고 만주는 일본의 이익 범위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결국 협상은 깨지고 만다. 이것은 한반도가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 분단이라는 험난한 길로 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어떻든 러시아와 일본의 협상이 깨진 후 러·일 전쟁(1904년 2월∼1905년 8월)이 발발한다. 이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1910년 8월29일 한반도를 강제 합병했고, 이후 한반도는 1945년 8월15일 광복 때까지 35년간 국제정치무대에서 사라지게 된다.

한반도 문제가 국제정치 무대에 다시 등장한 것은 2차 세계대전의 전세가 연합군에 유리하게 전개되면서 전후처리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였다. 연합군은 1945년 7월 포츠담(Potsdam) 회담에서 일본이 점령하고 있던 한반도에 대해 미·소간 해·공군 작전분담의 한계를 정함으로써 소련에 한국 진출 기회를 제공했다.

소련은 8월8일 일본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고 파죽지세로 만주와 한반도에 진입하였다.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에 따라 한반도 전체가 공산화될 것을 우려한 미국(트루먼 대통령)은 8월11일에 한반도를 북위 38도선으로 분단하여 그 이북에는 소련군이, 그 이남에는 미군이 진주하여 일본군의 무장을 해제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이 방안이 소련과 영국 등에 통고되고, 소련이 이에 동의함으로써 한반도는 38도선으로 분단되고 미·소 양 군이 한반도를 분할 점령하게 되었다. 이것은 애초 러·일에 의해 거론되던 39도 분할선이 현실적으로 38도선으로 나타난 것이었다.

이와 같이 광복과 함께 미·소에 의해 38선으로 갈라진 한반도는 미·소 대립의 완충지대 노릇을 하다가 종국에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변화를 겪게 된다. 연합군의 투입과 함께 중공군의 개입 및 전쟁 교착상태로 인해 1953년 7월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되고 38선은 태극기 가운데의 태극선과 같은 모양인 휴전선으로 변경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남북한이 태극기와 같은 모양인 태극의 상대성 리듬으로 분단되기까지 ‘39선→38선→휴전선’이라는 3번의 변화를 거쳐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역학적으로 3변성도(三變成道)라고 한다.

분단 예고한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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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 선조들이 썼던 태극기의 원래 모양은 지금 것과 같이 음양이 위·아래로 누워 있지 않고 좌·우로 세워져 있었다. 묘하게도 한반도가 오늘날 위·아래의 음양 태극선 모양대로 분단된 것은 좌·우로 세워져 있던 태극기가 위·아래로 누운 모양으로 바뀐 다음부터라는 사실이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태극기의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자. 태극기를 우리나라 국기로 처음 사용한 것은 1882년 박영효가 일본 수신사로 갔을 때의 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듬해인 1883년에 고종 임금이 태극 4괘가 그려진 기를 국기로 사용한다고 왕명으로 공포함으로써 태극마크가 우리나라 국기로 확정지어졌다. 그러나 당시에는 태극의 음양이나 4괘의 위치가 통일되지 않았다 한다.

이후 태극의 음양이 좌우로 세워진 태극기가 공식적으로 널리 사용됐다. 필자가 체류하고 있는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내부에 걸려 있는 태극기는 음양이 좌·우로 서 있다. 뿐만 아니다.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 기념행사 당시 중앙청에 내건 태극기도 음양이 좌·우로 서 있었다(그림 참조).

분단 예고한 태극기

태극기 변천사

1단계태극기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는 1882년에 수신사 박영효일행이 일본을 방문할 때 고종황제로부터 허락받은대로 배안에서 만들었다. 그러나 그러한 기록은 있으나 당시 그렸다는 태극기모습이 나타나지 않아 애를 태웠으나태극기연구가 송명호(시인. 필명 송명)씨가 115년만에 일본 동경도립중앙도서관에서 조선에 처음으로 국기가 만들어졌다는 기사와 함게 태극기 그림이 실린 시사신보(1882.10.2.월요일)를 발견,이사실을 1997년 8월 15일 언론에 공개하므로써 115년만에 그 발자취를 찾아내게 되었다. 괘의 모습은 현재의 태극기와 상당히 다르고 음방과 양방의 배치도 좌우 대칭되어 있다.

2단계태극기

1885년 고종황제가 당시 외무담당 미국인 데니씨에게 하사한 것으로 알려진 태극기.시사신보가 발견되기전까지만해도 이 태극기가 최초의 태극기일 것이라고 추측하기도하였다.현재는 독립기념관에 전시되어있다.

3단계태극기

1896년에 발행한 독립신문 제호에 도안된 태극기.독립신문의 제호 태극기는 발행될때마다 그 모양이 다르게 되어 혼란을 초래했다.

4단계태극기

1900년 파리 박람회 장소에 게양하였던 태극기. 특징으로는 유연한 곡선의 음방(청색)과 양방(홍색)이 좌우로 배치된 것과 4괘가 귀퉁이에 있지 않고 열십자 방향으로 배치되었다는 점이다.

5단계태극기

1949년 10월 15일 문교부 고시 제2호로 공표한 대한민국 국기. 지금의 태극기 도안이 되기까지에는 42인의 국기시정위원회의 수차례 의논과 우여곡절을 겪고나서 결정되었다. 당시 이왕에 해방과 함께 새로룬 국가가 탄생하였으니 국기도 새로운 도안으로 만든 것이 어떻겠는가는 논란이 가장 두드러졌으나 ,일제 36년동안 일본에 항거하다가 순국한 애국지사들이 태극기를 가슴에 묻고 조국의 광복을 빌었으니 그분의 넋을 달래고 또 갈라진 남북이 통일되면 한반도 전체의 의견이 수렴된 국기를 만들 기회가 있으니 도안과 4괘의 이치가 다소 논란이 있드라도 일제 36년.동안 가장 많이 그려지고 사랑하였던 현재의 태극 도안대로 국기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현행 태극기(1949년 10월15일 제작 공표)는 임정 당시나 대한민국 정부수립 당시 쓰던 태극기와 다르게 음양이 위·아래로 누워 있게 된 것이다. 태극기가 바로 이렇게 바뀐 다음해인 1950년에 6·25전쟁이 터졌고 이후 완전 분단이 돼버렸다.

태극의 음양과 4괘는 천지운행의 진리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천지운행의 진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개인이나 국가의 운명도 큰 변화가 있을 때는 반드시 징조가 먼저 나타나듯이, 국기가 위·아래로 나뉠 때 이미 국토가 남북으로 두 동강 날 것임이 예고되었던 것이다.

실제로 한반도가 38선에서 남북으로 갈라질 것이라고 예언한 우리나라 전래의 비결서(秘訣書)들도 있다. 1300년 전의 ‘원효결서’(孤角分土 金木上昇 中分之理 三八中分)나 400년 전 ‘격암유록’이 그것이다.

특히 ‘동양의 노스트라다무스’라 칭송받는 격암(格菴) 남사고(南師古, 1509∼1571년)가 남긴 ‘격암유록’에는 ‘삼팔가(三八歌)’라는 제목이 등장하면서 3·8선에 판문점(板門店)이 생길 것도 미리 파자(破字)로 예언되어 있으니 이 얼마나 놀라운가? 그 삼팔가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

‘십선반팔삼팔(十線反八三八)이요, 양호역시삼팔(兩戶亦是三八)이며 무주주점삼팔(無酒酒店三八)이네, 삼자각팔삼팔(三字各八三八)이라.’

해석하면 십(十)자에 반(反)자와 팔(八)자를 합하니 널빤지 판(板)이요, 호(戶)자 둘을 좌우로 합하니 문 문(門) 자이며, 주점(酒店)에서 주(酒)자를 떼어내면 가게 점(店)이다. 즉 파자의 이치 속에 판문점(板門店)이란 세 글자가 나오며, 3글자가 각각 8획이니(실제로 판문점 3글자는 각기 8획임) 3·8(三八)이 되는 것이다.

이를 달리 말하면 한반도의 분단은 천의(天意)에 의하여 천리(天理)적으로 정해졌다는 의미도 된다. 그러면 한반도가 분단된 천리(天理)란 과연 무엇일까?


한반도에 집중된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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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리적(易理的)으로 보면 지구의 지기(地氣)는 남극과 북극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기운을 뿌려가면서 지구상의 생명체를 키워왔다. 즉 남극의 화(火) 기운과 북극의 수(水) 기운에 의해 지구 생명체가 지금까지 성장해왔다는 뜻이다. 그런데 불과 물은 그 성질이 서로 상극(相剋)하는 작용(水克火)이기 때문에 지구 생명체들도 화합과 조화보다는 분열과 대립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다가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부터 전 지구의 기운이 한반도로 집중됨에 따라, 한반도는 지구의 단전(丹田)과 같은 곳이 되었다(지구의 기운이 왜 100여년 전부터 한반도로 통일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천문, 지리, 역학 등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므로 여기서는 생략하지만 필자의 졸저 ‘한·한·한의 비밀과 사명’에 자세히 설명돼 있음).

한반도가 전 지구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는 얘기는 ‘주역’에도 나와 있다.

공자(BC 51년∼BC479년)는 이미 2500년 전에 ‘주역’의 설괘전(說卦傳)에서 이렇게 말했다.

“간(艮)은 동북방을 상징하는 괘이니 만물이 열매를 맺어 종지부를 찍음과 동시에 시작과 새 출발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따라서 조물주의 창조의 이상 섭리가 간방에서 이루어진다(艮東北之卦也 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 故曰成言乎艮).”

역학에서 간(艮)괘는 방향으로는 동북방향, 국가로는 한국, 나무로는 열매를 상징한다. 공자의 말씀은 간(艮)방으로 인류 문화의 모든 진액이 모여들어 세계의 중심지가 된다는 의미다. 이는 일찍이 탁월한 예언으로 이름을 높인 탄허스님도 밝힌 바 있다.

어떻든 오랫동안 물 기운과 불 기운의 대립과 분열로 사분오열되었던 지기(地氣)들이 원시반본(原始返本, Returning to the Origin)하여 남·북극의 제자리로 몰려오게 됐다. 남극의 지기인 화기(火氣)는 한반도의 남쪽 부분으로, 북극의 지기(地氣)인 수기(水氣)는 한반도의 북쪽 부분으로 뭉쳐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火기와 水기는 그 성질이 서로 대립하므로 쉽게 융화하기 힘들다. 비유하자면 남북한의 분단상황은 지구의 화기인 남극과 수기인 북극의 상대적인 현상을 표상하기도 한다.

지구에는 남극과 북극은 있지만 동극과 서극은 없다. 따라서 오늘날 세계적으로 동·서의 이념대립 현상은 점차 적어지는데 비해 남·북간의 정치·경제적인 대립과 격차는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도 이런 이치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기와 화기는 궁극적으로는 조화 통일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를 ‘수극생화(水克生火)’의 이치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지구의 수화(水火) 기운이 한반도의 남·북에 몰려와 있는 것은 서로 대립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극과 북극의 지기가 궁극적으로 합일하기 위해서다. 결국 한반도의 남북한 분단은 수화(水火)의 상극(相克, mutual conflict) 기운이 상생(相生, mutual life-bettering)으로 넘어가기 위한 마지막 과정인 것이다.

그렇다면 수화(水火) 기운이 상극에서 상생으로 어떻게 전환할 수 있는가. 이를 위해서는 그 중개자가 필요한 법인데, 바로 나무 목(木) 기운이다. 즉 물은 나무를 생하고(水生木), 나무는 불을 생하는(木生火) 이치에 의한 것이다.

그렇다면 한반도에서 그 목(木)의 역할이란 무엇일까. 바로 3·8 남북 분단선이 그것이다. 왜냐하면 3과 8이라는 숫자가 음양오행상으로 목(木)을 상징하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결국 천리(하늘의 섭리)는 미·소를 내세워 한반도를 굳이 3·8선이라는 목(木) 선으로 나눠 장차 전지구적으로 남극과 북극의 기운을 통일하려 했던 것이다.


정주영씨의‘소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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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씨가 98년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001마리를 북한에 보낸 그 소떼 금세기 최대의, 역사상 초유의 특이한 이벤트였던 소떼로 인해 남북간 육로와 해로가 열렸다. 당시 언론들은 방북 소떼를 ‘통일소’라고 하면서 그 의의를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소떼가 등장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은 아니다. 이 역시 하늘의 섭리와 비밀이 담겨져 있다. 그 이치를 차근차근 따져보기로 하자.

역학에서는 인간을 비롯한 뭇 생명체가 태어나 성장하는 하늘을 선천(先天: The Early Heaven)이라 하고, 만물이 성숙하여 영원한 생명으로 결실을 맺는 하늘을 후천(後天: The Later Heaven)이라 한다. 이를 4계절로 비유하면 봄과 여름의 계절이 선천이요, 가을과 겨울의 계절이 후천에 해당한다.

또 선천은 남극과 북극이 태극으로 나뉘어 분열과 대립을 일삼는 묵은 하늘이요, 후천은 태극이 무극(無極)이 되면서 곧 도래할 새 하늘이다.

이런 이치에 따라 한반도가 선천의 태극 모양으로 분단됐다가 통일되는 것은 장차 태극이 무극이 되는, 새 하늘 새 땅의 도래와 직접적으로 연관될 수밖에 없다.

한반도에 무극의 기운이 대두한다는 것은 일찌감치 동학을 창도한 수운 최제우(1824∼1864년) 대신사(大神師)에 의해 주창된 바 있다. 동학의 2대 경전인 ‘동경대전’과 ‘용담유사’에서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어화! 세상 사람들아, 무극지운(無極之運) 닥친 줄을 너희 어찌 알까보냐.”(용담가)

“만고에 없는 무극대도 이 세상에 날 것이니,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한울님만 믿었어라.”(교훈가)

최제우는 이렇게 한반도에 무극의 기운이 창도함을 목청껏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무극기운의 도래는 소(牛, 12지지로는 丑)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게 우주의 법칙이다. 현재의 하늘인 선천을 역학에서는 ‘자운(子運)’이라 하고, 후천을 축운(丑運)이라고 한다.

이를 지구 물리학적 입장에서 해석하자면, 선천에서는 지구의 축이 자오선(子午線)으로 23.5도 기울어진 채 운행하는데 반해, 후천이 되면 지구 축이 축미선(丑未線)으로 벌떡 일어서게 된다. 지금의 지축 북방이 쥐의 방향인 자방(子方)에서 소의 방향인 축방(丑方)으로 옮겨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자방(子方)의 하늘인 선천이 물러가면 축방(丑方)의 하늘인 후천이 열린다는 말로 바로 천지개벽(天地開闢)의 이치를 의미한다(그림 참조).

그렇다면 이러한 천지개벽과 정주영씨의 소떼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말인가. 결론적으로 남북 태극선을 통과한 소떼는 지구가 태극 기운에서 무극 기운인 새하늘로 변한다는 신호이자, 좁게는 남북으로 분단된 한반도가 이제 하나로 합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한반도 통일은 우리 민족 내부의 일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전 지구적 차원에서 선천세상이 종결하고 후천세상이 시작된다는 의미이다.

한편으로 남북한이 하나로 통일된다는 것은 현재 남한의 도(道)와 북한의 도(道), 이렇게 둘로 나뉘어 있던 한반도가 하나의 대도(大道)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얼마전 김용옥씨의 노자 ‘도덕경’ 강의로 인해 도(道)에 대한 관심이 크게 일고 있으나, 정작 우리나라 자체가 하필 절대의 이상세계요 진리의 본체를 지칭하는 도(道) 자(경기道·강원道·충청道· 전라道·경상道·제주道)를 써서 전국이 나뉘어 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 도에 대한 관심이 크게 이는 것을 놓고 일부 언론에서 21세기에 웬 도덕경 붐이냐고 꼬집은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애초부터 도의 나라에 태어나 도의 백성들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어려서부터 도의 이치인 ‘도리도리(道理道理)까꿍(각궁, 覺弓)’을 배우고, 놀 때도 우주개벽의 비밀이 담긴 윷놀이를 하면서, 매일 전국 각 도의 길(道路)을 다니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우리 국민들의 심성 속에는 도에 대한 기본 바탕이 무의식 속에 깔려 있는 것이다. 일본 모리 총리가 얼마 전 “일본은 신(神)의 나라”라고 하여 크게 문제된 적이 있었는데, 필자는 “한국은 도(道)의 나라”라고 감히 주장한다.


무극대도와 천지개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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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한반도 통일은 한반도 통일을 상징하는 무극(無極)과 대도(大道)가 하나로 합친 ‘무극대도’(無極大道, The Great Tao of the Boundless)가 한반도에 출현하여 한반도 통일을 실현시킨다는 비밀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의 자오선(子午線)이 축미선(丑未線)으로 벌떡 일어서는, 즉 태극이 무극으로 변하는 천지개벽시에는 인간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전 지구상의 지진, 화산폭발, 이상기후 등 자연재해를 피할 수 없다. 이는 19세기 역학자인 일부 김항의 정역(正易) 이론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은 1년이 365¼일이지만 후천개벽이 될 때는 5¼(윤달과 윤일)이 없어지고 지구의 1년이 360일이 된다는 것.

문제는 이렇게 되려면 지축의 이동이 불가피하며, 지축 변동시 지구는 험난한 흔들림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친 뒤에야 비로소 지구가 낙원으로 화하는 시대에 접어든다는 게 역리적 예측이다.

이렇게 지구 축의 변화로 하늘과 땅이 바뀌는 것을 두고 동양에서는 열릴 개(開), 열릴 벽(闢)자를 써서 ‘개벽’이라고 한다. 이 후천을 일러 한국의 역철학에서는 ‘후천선경’이라고 하며, 기독교에서는 새 하늘과 새 땅 또는 새 예루살렘이라고 하는 것이다. 또 동양에서는 선·후천이 바뀌는 것을 서양(기독교)처럼 말세와 종말이 아니라, 인류와 문명 더 나아가 지구와 우주 자체가 한차원 높게 도약하는 성숙의 시기로 본다.

사실 우리 속담에도 이러한 천지 대개벽을 암시한 말들은 많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다른 말로 ‘하늘이 비록 무너져도 소가 나올 구멍이 있다’(한문으로는 天雖崩 牛出有穴)라고도 하고, ‘하늘이 이제 쓰러져도 소가 나올 구멍이 있다’(한문으로는 天地方蹶 牛出有穴)라고도 한다. 모두가 ‘하늘이 무너져도 소가 나온다(천붕우출 天崩牛出)’는 말이다. 이 말은 대개벽기에 지축이 축(丑:소)방으로 옮겨가는 것과 일치한다.

그리고 격암 남사고와 최제우 선생은 이러한 천지개벽기에 사는 방법 역시 소에 있다고 강조한다. 즉 소울음 소리에 귀의하라는 뜻의 ‘우성귀의(牛聲歸依)’가 그것이다. 천지개벽 대환란시에 구원의 활방이 무극대도(無極大道)의 밭(田)에서 나는 ‘소울음소리’〔한자로는 ‘우명성(牛鳴聲)’ 또는 ‘우성(牛聲)’ 또는 ‘훔()’이라고 함〕에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개벽의 이치가 소(丑)에 있는 것처럼, 개벽시 구원의 도(道) 역시 소(牛)에 있기 때문에 소가 한반도 통일의 해결사로 등장한 것이다.

지금쯤 98년 북한에 들어간 소들은 송아지를 낳았을 것이고 이 ‘통일’ 송아지들은 통일을 기다리며 ‘소울음 소리’를 내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앞으로 한반도 통일을 가져오는 대개벽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누구나 ‘소울음 소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예고한 하늘의 사전 예행연습이요 메시지일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마지막 씨름, 상씨름이다. 그 이후 한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세계질서!!!

상씨름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상씨름판을 걷을 때가 되었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현하 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하시고 하루는 종이에 태극 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세속에 가구(假九)라는 노름판이 있어서 열다섯수(數)가 차면 판몰이를 하는 것이 곧 후천에 이루어질 비밀을 세간에 누설(漏泄)한 것이니 내가 천지공사에 이것을 취하여 쓰노라.”하시니라. (도전 5:7)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오늘의 세계운명은 씨름판과 같다.
그런데 그 과정이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친다는 것이다. 상제님은 1차 세계대전을 애기판, 2차 세계대전을 총각판이라 하셨다. 둘 다 몇 년 만에 끝났다.

그러나, 상씨름은 비록 동방의 조그만 나라 조선,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것이지만 해방 이후 장장 50년 이상을 끌고 있다.

1998년 7월, 11월 그리고 2000년 8월 세 차례에 걸쳐 1501마리의 소떼가 남북 상씨름판대인 삼팔선을 넘었다. 이것은 상씨름이 넘어가는 대변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다.

결론적으로 상씨름판은 곧 개벽판이요, 남북통일은 후천개벽상황, 지구촌의 병겁상황과 맞물려 있는 것이다.

천연두와 소의 관계

인류에게 가장 심각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 질병은 아마도 천연두일 것이다. 인류 역사상 전쟁과 다른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은 약 5억여명이 이 질병으로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세기 들어서도 지난 1967년 전세계에서 1,000만명이 발병 200만명 이상이 사망했고, 한국전쟁중인 1951년에도 4만3천여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1만여명이 천연두로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약 200년 전 영국의 외과의사 에드워드 제너에 의해 천연두의 예방접종법(우두접종)이 개발되었고 1966년 세계보건기구에서 천연두 박멸운동을 전세계적으로 전개한 후, 지금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류가 완전히 제압했다고 믿고 있는 유일한 전염병, 천연두!!!

그러나………. 이 천자국(天子國)이라 들어온다는 시두손님이 몰고 다니는 천연두는 소에게서 그 치료백신이 나왔음은 무얼 의미하는가?

*덕겸이 여쭈기를 “어찌 이렇듯 개가 짖나이까?”하니 말씀하시기를 “대신명(大神明)이 오는 까닭이니라.” 하시니 또 여쭈기를 “무슨 신명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시두 손님인데 천자국(天子國)이라야 이 신명이 들어오느니라. 앞으로 시두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하시니라. (도전 7:47)

천연두는 살아있다.

1999년 6월 12일자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군사목적으로 천연두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에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지구상에 공식적으로 천연두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애틀란타시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러시아 시베리아의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 두 곳뿐이지만, 오래 전부터 북한과 이라크가 천연두 바이러스 배양시설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공개된 비밀이라고 한다.

하늘이 무너지면 소가 나온다?!(天崩牛出)

우리나라 속담을 한문으로 기록한 『아언각비』라는 책에서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는 속담을 천붕우출(天崩牛出)로 표현하고 있다.

천붕(天崩)은 말 그대로 ‘하늘이 무너진다’이다.

그러면 하늘이 무너지는데 왜 소가 나온다고 하였을까?
도대체 ‘소가 나온다(牛出)’는 말과 ‘솟아난다’는 말은 또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 속담은 지금의 자오선(子午線)이라고 하는 지축의 북방이 자방(子方)에서 축방(丑方)으로 옮겨지는 개벽(開闢)소식을 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천체질서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의 범주를 뛰어넘는 파천황적인 개벽질서이다. 이런 속담말고도 앞으로 다가올 우주적 대변혁의 소식을 역수(曆數)로 밝혀주신 분이 계시다.

구한말의 혼란기에 오로지 역도(易道)의 연구에만 매달려, 주역이후에 다가올 새시대의 소식을 담은 정역(正易)을 완성하신 분이 대성철 김일부(金一夫)선생이다.

선생은 이렇게 지축의 이동으로 시공간이 질적변화를 일으키는 대사건을 ‘자궁(子宮)이 퇴위(退位)하고 축궁(丑宮)이 정위(定位)’라고 말씀하셨다.

‘소’를 찾아라 (尋牛)

다행히 ‘천붕우출’에는 예정된 미래에 대한 현재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것이 무어냐? 바로‘소’다.

개벽이치가 소[丑]에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개벽의 도(道) 역시 소(牛)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언서 및 비결(秘訣)에서는 모두 ‘소’를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하고 있다.

‘소’는 도(道)의 세계에 있어서 영원한 화두(話頭)이다.

방도군자심우활(訪道君子尋牛活) 즉, ‘도를 찾아 방문하는 이들이여, 소를 찾아야 살수 있다’는 말이다.

태 을 주 (太 乙 呪)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훔치’는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니라.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듯이 창생이 한울님을 부르는 소리요. 낙반사유(落盤四乳)는 ‘이 네 젖꼭지를 잘 빨아야 산다’는 말이니 ‘천주님을 떠나면 살 수 없다’는 말이니라. 약은 곧 태을주니라. (도전 7:58)



낙반사유(落盤四乳)란?

낙반은 철산(鐵山)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말한다. 광산이 붕괴될 때 낙반(落盤)사고라고 하지 않는가?

사유(四乳)는 네 젖이라는 말이다. 이 말은 ‘낙반’에도 ‘네 젖이 있다’는 의미이다. 다시말하여 ‘하늘이 무너져도 살 길이 있다’는 말과 같다.

그런데 ‘천붕우출’에서는 ‘소가 나온다’고 하였는데 ‘낙반사유’에는 ‘네 젖이 있다’는 말은 무슨 상관이 있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 보면 이 두 말은 영락없이 똑같은 말임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소는 젖이 네 개이기 때문이다. 소 가 ‘있다’는 말을 소가 살리는 ‘생명의 젖줄이 네 개 있다’는 말로 다르게 표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낙반사유가 들어있는 글이 바로 태을주(太乙呪)이다. 상제님께서는 태을주를 내려주시면서 ‘훔치훔치’가 낙반사유임을 밝혀 주셨다.

훔치훔치의 훔(소울음 훔)은 ‘소가 운다’는 뜻을 갖고 있다. 송아지가 어미찾는 소리가 아니겠는가. 그리고 치(소울음 치)는 ‘입 크게 벌린다’는 뜻이 있다.


*선천개벽 이후로 홍수와 가뭄과 전쟁의 겁재(劫災)가 서로 번갈아서
그칠 새 없이 세상을 진탕하였으나 아직 병겁은 크게 없었나니 이 뒤에는 병겁이 전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어 내지 못할 것이라. (도전 7:24)

*병겁이 밀려오면 온 천하에서 너희들에게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진동하고 송장 썩는 냄새가 천지를 진동하여 아무리 비위(脾胃)가 강한 사람이라도 밥 한 술을 뜨기가 어려우리라. (도전 7:31)

*이렇듯 급박할 때에 나를 믿으라 하여 안 믿을 자가 있으리요. (도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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