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째를 맞는 5월 24일,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문화제는 계속되고 있다.

하루도 멈추지 않은 평화염원은 비도 바람도, 그 무엇도 두렵지 않다. 그러나 그래도 두려운 것이 한 가지 있다.


2006년은 지난 2002과 많은 부분에서 닮았다. 월드컵도 그렇거니와 그 열광과 축제의 함성에 가려진 우리사회의 슬픈 진실이 닮아서다.
효선이, 미순이가 붉은 물결에 가려지고 대한민국 함성에 사라졌듯 오늘의 대추리도 아득히 사라지려 한다. 평화를 원하고 땅을 사랑하는 농민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열광의 숨소리에 가려지려 한다. 그러나 우리의 가슴에 아직 평화의 불씨가 남아있는 한 두려운 것은 없다.



25회째의 촛불집회.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사람이 부족해도 계속된다. 축구에 열광하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이 될만큼 월드컵에 모든것이 쏠려 있는 듯 해도 진실을 밝히는 불빛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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