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노조가 집행부 고수와 사퇴를 놓고 노노갈등을 빚고 있다.
11일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직무대행 황치수)에 따르면 `실천하는 노동자회'(의장 박상철)와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의장 하수봉), `노동자연대투쟁위원회'(의장이경훈), `정리해고·무급휴직자 투쟁대책위원회'(의장 김기수) 등 4개 현장 노동조직이 노조집행부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집행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
이들 현장 노동조직은 지난 6일 `노조 조기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구성,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노조집행부 불신임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공대위는 전체 노조원 2만8천여명중 3분의 1 이상이 불신임 서명을 할 경우 노조규약에 따라 지난 8월 정리해고 노사 타협에 따른 집행부의 사퇴여부를 묻는 총회소집을 요구키로 했다.
또 이날 열릴 예정인 노조의 정기대의원대회에서도 일부 대의원들이 집행부 사퇴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집행부 사퇴요구로 인한 노노갈등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같은 노노갈등은 정리해고 노사 타협안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는데도타협안이 회사측에 의해 그대로 시행되고, 노조집행부도 별다른 대응책을 마련하지못하고 있는데 대한 현장 노동조직의 불만표출로 풀이된다.
노조집행부 관계자는 “회사측과 노사대타협안의 세부적인 현안문제를 놓고 실무협상중인데다 집행부가 사퇴할 경우 조직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집행부 사퇴는 아직고려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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