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완전월급제 실시를 요구하며 파업을 전개하고 있는 민주택시연맹(위원장 강승규)이, 택시 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 직접 면담을 요구하는 30만 범국민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대통령 공약사항인 완전월급제는 현재 중국을 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이 귀국하기 이전까지 해결돼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통령과 직접 면담을 통해 문제 해결을 촉구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민주택시연맹은 다음주부터 민주노총 및 시민단체들과 함께, 대통령 공약 이행 및 대통령 직접 면담을 요구하는 30만 범국민 서명운동을 돌입하기로 했다. 민주택시연맹은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전국 투쟁본부 대표자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연맹은 사측이 월급제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중앙단체교섭 실시 및 월급제 임금협약이 체결될 때까지 무기한 결사 투쟁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투쟁을 ‘시민과 함께 하는 파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투쟁은 정부의 지침대로 사측이 완전월급제를 위한 교섭에 응할 것을 요구하는 ‘법 지키기’ 투쟁임을 알리는 대시민 선전
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거리청소와 교통정리, 거리 캠페인 등을 병행키로 했다. 또 중앙과 전국 지역에 ‘택시범시민대책위’를 구성, 시민들의 연대활동을 도모할 방침이다.
동시에 민주택시연맹은 택시 사태의 책임을 물어 이정무 건교부장관 퇴진운동을 본격 전개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단체교섭을 거부하는 택시사업주들과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를 부당노동행위로 노동부에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저 자] 차유미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8.11.14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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