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노조 비상대책위 구성…연대투쟁 결의
-‘현대식 노무관리’에 대한 기초학습도 진행
기아그룹 산하 노조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현대의
기아차·아 시아차 인수로 닥쳐올 고용불안에 본격적으로 공동 대
응해 나갈 것을 결의 하고 나서 구조조정과 관련 태풍의 핵으로등장하고 있다.
기아차 등 기아그룹 내 8개 노조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확대간 부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안정, 생존권 사수를 위한 기아그룹 확 대간부 결의대회’를 갖고, 민주노총과 금속산업연맹과 함께 구조조정 사업 장, 하청업체들과 적극 결합해 ‘정리해고 반대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결의했다. 임원단, 정책, 조직, 교육선전 등 담당자간의 조별토론으로 이뤄진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한 토의에서 많은 사업장에서 상여금 등 체불임금에 대한 현 안문제에 대한 공동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안문제로 인해 각 단 위노조의 사업이 고용안정투쟁으로 중심이 실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 면서 조합원들의 동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현안문제와 관련한 ‘공동교섭단’ 구성 등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12월28일 주식양도계약이 완료되기까지 경영은 현 경영진이 하
고 있으나 “책임이 없다”는 태도고, 실권을 쥐고 있는 현대측은 “아직 경영자가 아니 다”는 태도여서 노조로서는 어느쪽을 대상으로 협상해야 할지도 고민스럽다” 고.
*현대차 노무관리 방식에 높은 관심 표명
한편, 이번 결의대회에는 현대자동차노조의 박유기 기획실장이참여해 현 대자동차의 정리해고 투쟁 사례 발표 및 현대그룹의 노무관리의 특징에 대 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현대의 노무관리 방식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
명했는데, 박 실장은 최근 그룹의 노무관리는 단위사업장으로 많
이 이관돼 있으며, 현 대차의 경우 ‘관리본부-인사실-노사협력팀-각 사업부 생산지원반’ 등의 구 조로 노무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현대차에서도 내년 1, 2월경 장기근속자들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모집한다는 소문이 도는 등 ‘제 2의 정리해고’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위기감으로 조금씩 술렁거리고 있다며, 노조 세력 내부의 갈등을 시급히 정리하고 재투쟁의 결의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기아차, 아시아차, 기아자판, 아시아자판,
기아중공업 , 창원공업, 아주금속, 기아모텍, AP, 기아정기 등 10개 노조에서 참석했다 .
[저 자] 진숙경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8.11.17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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