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민주노총 맹비 6개월간 안낸다
-대의원대회, 상급단체 맹비 지급 보류 결정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직대 황치수)가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 맹비를 6개월 동안 지급을 보류키로 결정해, 그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노조는 지난 11일부터 대의원대회를 열고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 등 상급단체의 맹비를 6개월간 지급 보류하자”는 긴급동의안이 제기돼, 전체 대의원 177명 중 2/3인 115명이 찬성, 가결된 것이다.
이러한 긴급동의안 통과된 것은 “지난 현대차노조의 고용안정투쟁 당시 과연 상급단체에서 얼마나 지원하고 같이 투쟁해 왔는가에 대한 불만이제기”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리해고라는 전국적 쟁점에 대해 현대차노조만 고립적으로 투쟁해 왔다는 의식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만8천여명의 조합원의 맹비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재정난을 겪고 있는 민주노총의 재정상황은 더 안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노조의 이번 결정으로 상급단체 파견대의원 자격이 주어지지 않을 경우, 내년 2월 이전에 치뤄질 금속산업연맹 임원선거와, 3월경 치뤄질 수도 있는 민주노총 임원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저 자] 진숙경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8.11.17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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