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산업연수생 10명 가운데 4명꼴로 애초 약속된 일터에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외국인연수협력단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모두 5만1735명으로, 이들 가운데 39.4%인 2만396명이 계약된 일터를 벗어났다.

중국 조선족의 경우 9692명의 연수생 가운데 63.9%인 6199명이 이탈했고, 파키스탄(63.1%)과 방글라데시(55.1%), 스리랑카(53.0%)도 이탈률이 높았다.

그러나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올들어 이탈자는 크게 줄었다. 연수생이 처음 들어오기 시작한 94년에는 2천명, 95년 4500명, 96년 4800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7500명선으로 크게 늘었으나, 올들어 10월까지는 모두 1500명에 그치고 있다.

또 입국자도 줄어 지난 94년부터 97년까지는 해마다 2만명 안팎의 연수생들이 입국했으나, 올들어 10월말 현재 입국자는 8천명에 조금 못미치고 있다. 반면 출국자수는 지난 96년 6700명, 지난해 8800명에 그쳤으나 올해는 10월말까지 이미 2만3천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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