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스페인등 유럽 6개국 철도 노조가 23일(현지시간) 하루동안 추가 민영화 및 규제완화 계획에 항의, 파업을 벌이기로 함에 따라 이들 나라에서 심각한 열차 운행차질 사태가 예상된다.

프랑스 국영철도회사(SNCF)는 이미 22일 오후 8시(한국시각 23일 오전4시)부터파업에 돌입, 열차들이 서행하기 시작했다. SNCF는 이번 파업으로 23일 오전에는 열차 3대중 1대만이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이날 런던행 유로스타 및 파리와 북부도시 릴간을 운행하는 급행열차만 정상 운행되며 파리에서 브뤼셀, 암스테르담, 쾰른간을 운행하는 열차노선은 버스로 대체된다. 이밖에 파업을 벌이기로 한 스페인, 벨기에, 포르투갈, 그리스, 룩셈부르크에서도 열차운행이 큰 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6개국 철도노조는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지에서 철도부문 추가 민영화 반대 유인물을 통근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프랑스는 이번 파업에 이어 오는 27일 인원확충을 내세운 차장 노조가전국적인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열차이용객들이 또한번 큰 불편을 겪을것으로 보인다.

잦은 파업으로 유명한 프랑스 철도노조는 지난 95년 정부의 수혜감축에 항의, 프랑스 전역 철도망을 약 3주일간 마비시키기도했다. 장클로드 게소교통부장관은 『이번에는 협상이 진전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나 관리들은 상황이 악화될 것을 우려했다.

한편 13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프랑스 남부 마르세이유 지역 철도노조는 이날오후 찬반투표에서 업무복귀를 결정했으나 23일 유럽 파업을 지켜 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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