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몇차례 시도됐던 `진보정당’이 80년대 후반 대학에 입학한 30대를 중심으로 다시 추진된다.
`민중운동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내건 청년진보당(대표 최혁·34)은 오는 29일 창당대회를 열어 2000년 16대 총선 참여를 선언할 예정이다.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구성된 청년진보당 간부들은 지난 92년 대선 당시 `백기완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뛰었던 실무자들이 중심이다. 지난 87년 대선 때 `비판적지지론’ 및 `후보단일화론’ 등과 함께 재야 운동권을 풍미했던 `독자후보론’이 먼 뿌리이기도 하다.
이들은 “92년 대선뒤 각기 출신 지역이나 지방공단 등으로 내려가 지역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대선 때는 권영길 후보의 `국민승리21’쪽과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며 “하지만 독자적 정치세력화의 `순수성’을 포기할 수 없어 나름의 길을 가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총선 출마를 준비중인 운동권 출신 모임은 29개 지구 당을 갖춰 출범하는 청년진보당 외에 `국민승리21′, `한국청년연맹’ 등이 있다. 김의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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