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세계식량프로그램(WFP)등 유엔 산하 기구들이 합동으로 주도하는

국제사회의 내년도 대북 인도지원액 규모를 3억8천6백만달러선으로 정

한 것으로 8일(현지시각) 알려졌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5월의 유럽연합(EU) 파견단과 WFP-FAO(식량

농업기구)합동 작황 조사단의 현지 실사 결과 등에 기초한 것으로, 지난

4월 유엔이 발표한 98년도(4∼12월) 지원호소액 4억1천5백64만 달러보다

7%가량 준것이다. 유엔의 한 관계자는 이중 쌀 밀 옥수수 등 곡물이 3억

5천만 달러로 대부분이며, 이밖에 아동의 보건과 영양 분야 지원에 치중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의 세르지오 비에라 디 멜로

차장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북한을 처음으로 방문, 현지 식량 사정을

조사했다. 디 멜로 차장은 16일 제네바에서 99년도 유엔 산하 기구들의

합동지원 목표액을 발표한다.

유엔은 지난 96년부터 산하 구호기구들의 합동지원 목표액을 설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10월말까지 국제사회의 실제 지원액은 1억

1천8백50여만 달러에 그쳤으나, 이후 미 정부의 잉여밀 30만t 추가제공

발표로 곡물목표량(65만8천t)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본부=이철민기자· chulmin@chosun 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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