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위원회의 정부출연·위탁기관 통폐합 추진에 따라 통합될 한국언론회관, 한국언론연구원, 한국언론인금고가 각각 기관 해산절차에 들어갔다.
언론회관은 17일, 언론연구원과 언론인금고는 21일 각각 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법인 해산을 의결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해산 뒤 22일 통합법인인 가칭 `한국언론문화센터’의 창립 총회를 가진뒤 내년 1월 1일 새 기관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언론회관 88명, 언론연구원 1백8명, 언론인금고 11명 등 세 기관의 합산정원 2백7명을 42% 줄여 1백20명으로 `슬림화’하는 문제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논란에 접어들게 됐다.
덩치가 큰 언론회관과 언론연구원은 가능한 조직을 덜 줄이고 직원을 한명이라도 더 구제하기 위해 팽팽한 대립을 벌이는 중으로, 정부가 제시한 통합안의 감축수치에 대해 모두 “억울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언론연구원은 최근 부장·차장급의 명예퇴직을 통해 현원은 81명으로 줄였으나통합후 19명 정도를 더 감축해야할 형편이다.
이들은 언론연구원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계약직원 30명 가운데 20명 정도가 구제되는 마당에 자사의 일반직 직원들이 나가야 하는데 대해서도 불만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통합후 인원정비안에 대해서도 양측은 의견이 엇갈려 언론회관은 `선(선) 구조조정, 후(후) 통합론’을, 언론연구원은 `선 통합, 후 구조조정론’을 내세우고 있다. 언론회관은 세 기관이 채권·채무청산, 해산종결 등기완료 등 법적 절차를 거치는 2개월 내에 새 기관의 직제, 직급, 호봉체계을 재편하고 공식 법인으로 출범하자는주장인 반면 언론연구원은 이런 조정을 통합후로 미루자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언론회관 직원들은 언론연구원이 유일하게 국장제도를 두고, 동일한 연령·학력.경력자의 직급도 자사보다 높아 조직재편없이 통합이 이뤄질때 언론연구원 직원들이향후 보직에서 자연히 유리할수 밖에 없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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