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클린턴 행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실험발사를 강행하면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약간의” 기술적 발전보다 정치적 파장이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지난 25일 관영매체를 통해 2차 중거리 미사일 실험발사 준비가 돼 있음을 미측에 경고했다고 전하면서 이렇게 지적했다.

신문은 미행정부가 이미 북한측에 미사일 발사가 핵무기개발 프로그램 동결을 대가로 약속된 국제적 지원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은밀하게 경고했다고 강조하고 미관리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북 핵합의 추가 이행에 대한 미의회의 승인 가능성을 일탈시킬 수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핵합의를 위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에 대한 일본의 자금지원이 중단되는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타임스지는 “미국은 우리를 아직 잘 모르고 있다”는 북측의 성명에 대해 반박할 수 있는 미관리는 거의 없다고 지적하고 미행정부 밖의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기아가 확산되고 공산정권에 대한 압력이 가중되면서 북측의 행동이 점차 문제를 야기하는 쪽으로 흘러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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