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노동조합이 삼성전자와의 빅딜에 맞선 투쟁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빅딜 반대 홈페이지까지 개설하여 대중적인 홍보에 나섰다.
대우전자 노조는 삼성전자와의 빅딜이 발표된 직후부터 노조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마포본사에서 철야농성을 지속하고 있으며 매주 대우본사 사옥 앞에서 조합원 항의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해외법인이 많은 대우여서
외국에서 온 노동자까지 가세하여 이번 빅딜 반대투쟁은 세계적 차원에서 노동자 연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대우전자 노조는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부분을 제외하면 실제적으로 가전 3사 중 3위 업체”라고 지적하며, 가전부분 매출액이 더 큰 대우전자가 삼성전자에 합병되는 것은 잘못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현재 경영상 별 문제가 없는 대우
전자를 삼성자동차를 살리기 위한 빅딜의 희생양으로 삼는 것에 불과하며, 빅딜의 원칙이 전혀 없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번에 이루어진 빅딜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현 정권과 재벌간에 밀실야합으로 이루어진 반개혁적인 재벌체제 유지라는데 있다. 배순훈 정보통신부장관의 경질이나 대우전자 사장의 해임에서도 보여지듯이, 이번 빅딜은 경제살
리기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보다는 재벌총수들의 경영권을 계속 보장해주고 부실한 재벌기업을 오히려 안정적으로 보존해주는 차원에 불과하다. 정권 차원에서도 국민들에게 재벌개혁을 하고 있다는 가시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면 그만
인 것이다.
이러한 빅딜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역시 노동자이다. 지금까지 일하던 풍토와 전혀 다른 기업체에서 일해야 하는 불안함도 적지 않지만, 그마저도 보장되지 않은 채 고용불안과 해고의 위협과 함께 다가오는 빅딜은 노동자 가정의 파괴행
위일 뿐이다.
이러한 무원칙하고 반개혁적이며 고용불안을 가중시키게 될 빅딜에 맞서 대우전자 노동자들은 연일 집회를 갖는 등 죽음을 불사한 투쟁에 나서고 있다. 대우전자를 비롯한 빅딜 사업장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연대가 필요
하다.
대우전자 비상대책위 빅딜반대 홈페이지는ttp://bigdeal
.dwe.co.kr이고, E-Mail 주소는 BDUW@web.dwe.co.kr이다. 대책위 대표전화는 (02)360-80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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