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위기설을 몰고 왔던 북한의 금창리 지하 핵의혹 시설에 대한 [현장 접근] 문제에 대해 미-북간에 의견이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5일 {미국은 북한이 사찰대가로 요구한 식량을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식량지원과 연계시키고 경제제재 완화를 검토하며, 북한은 1회 [현장방문]을 받아들이는 대신 추가 조사를 계속 협의한다는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늦어도 4월까지는 해결될 것이라는 것이 한-미의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제네바에서 24일 끝난 미-북 3차 지하시설 협상에서 양측이 상당히 입장 차이를 좁힌 것으로 안다}며 {김계관 북한 대표가 언급한 [정치적-경제적 혜택]이란 이같은 방식을 포함, 한-미가 검토중인 포괄적 해결 방안에 길을 열어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에 정통한 한 외교소식통도 {올해 한반도의 봄은 [위기]가 아니라 화해 국면이 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인다}면서 {미 의회가 정한 5월 시한 전에 미-북이 합의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계관 외무성 부상도 24일 제네바 회담 직후 {지하시설 관련문제에 대해 일련의 의견접근을 봤다}며 {서로 의혹을 해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 견해의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올해 WFP가 요청한 대북 식량지원량중 현재 미확보 분량은 21만t 정도}라며 {이를 제공하는 것은 사찰이나 방문의 대가가 아닌 인도적 지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해, 한-미가 20만t 정도의 식량을 추가 지원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권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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