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아직 새로운 탄도 요격 미사일(ABM)체제 도입 여부를 결정하지않았으며 아무리 빨라야 올해 중반기에나 채택 여부가결정될 것이라고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26일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확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러시아와 지난 72년체결한 ABM 조약을 존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ABM 체제를 채택할 필요가 생기더라도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오는 2005년 이전에는 도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ABM 조약과 관련해 러시아측과 꾸준히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대화의 진전 상황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고르 이바노프 장관은 이에 대해 “러시아나 미국은 모두 ABM 조약을 전략적 안보를 위한 핵심적인 요인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 조약과 관련된 문제들은 자연히 우려 또는 불안을 야기하게 된다”고 전제, 이 조약이 양국은 물론 국제안정에 미치는 중요성을 감안해 양측이 관련 협상과 대화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음달 하순께 미국 대표단이 전략적 안보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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