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확산 금지를 위한 미국과 인도간의 제8차 핵협상이 특별한 성과없이 31일 끝났다.

자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스트로브 탈보트 국무차관이 이끄는 미 대표단과 3일간의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 견에서 양측은 매우 건설적인 토론을 벌였으나 인도의 핵무기 보유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올해 중반 이전에 제9차 협상을 열어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 등 4개 의제를 다루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협상 날짜와 장소는 추후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인도가 지하핵실험을 재개한 이후 미국은 인도에 대해 경제·군사적 제재를 가하는 한편 양국간 핵협상을 시작, CTBT에 서명토록 설득해 왔으나 인도는 중국과 파키스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기가 필요하다며 이를 거부해왔다.

(뉴델리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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