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집위서 의견 모으지 못해…위원장 직권으로 안건상정키로
민주노총(위원장 이갑용)의 ‘직선제 논의’가 최근 산별대표자회의에서 심도깊게 토론되었으나 의견이 엇갈려 대의원대회로 논의가 옮겨지게 됐다.
지난 달 29일 민주노총은 우이동 그린파크호텔에서 ‘임원, 산별, 지역본부 대표자 수련회 및 제1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갑용 위원장은 이날 중집위에서 직선제에 대해”2월 대의원대회까지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보완하도록 만들어 보겠다”며 “공식적인 논의는 대의원대회로 장을 옮기자”고 제안, 대표자들이 이를 받아들였다. 지난 20일 1차 토론에 이어 이날 2차로 토론을 가졌으나 여전히 현 시점에서 ‘직선제’에 대한 찬반이 엇갈림에 따라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기 때문. 따라서 2월24일경으로 예정되고 있는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 ‘규약, 규정, 규칙 개정 및 특별결의안’으로 직선임원선출제, 대의원 및 중앙위원수 확대 등의 개정안을 위원장 판단에 따라 직권상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갑용 위원장은 이날 중집위에서 “2기 지도부의 임기는 3월30일까지가 될 것이며 직선제가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직선제의 통과여부에 상관없이 민주노총은 3월경 임원선거를 실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3기 민주노총 임원선거방식은 3월경 직선제, 3월 간선제 등이 고려되고 있고, 차기부터 직선제를 실시하거나 대규모 선거인단을 구성해 간선을 치르는 등의 수정안도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