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산업연맹은 지난 29일 열린 제8차 중앙위원회에서 ‘일방적 구조조정 반대’에서 ‘생존권 박탈하는 구조조정 반대’로 투쟁방침을 재정리했다.

이날 중앙위원들은 “연맹의 투쟁기조가 자칫 노사 쌍방이 합의하는 구조조정은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하고 “구조조정이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투쟁 구호를 바꿀 것”을 제안, 이와 같이 결정된 것이다.

그동안 연맹 내부에서는 “일방적이지만 않으면 구조조정에 찬성한다는 것이냐”는 문제제기가 있자, “재벌해체와 기업지배구조 재편 등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인정했으나, 이러한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이다.

한편 연맹의 한 관계자는 이번 투쟁요구 변경이 “노조의 요구와 목표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임을 설명하면서, 노사정 테이블 구성 요구 등 전반적인 기조 자체는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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