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를 위한 포괄적 해결 방안]과 관련, 북한 금창리 지하 핵의혹 시설문제가 해결되는 즉시 미국과 일본이 각종 대북 제재를 해제하고, 수교 등 완전한 형태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해야한다는 입장을 미-일에 전달한 것으로 11일 정부 당국자가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일과 북한의 관계 정상화는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며 {대북제재도 단계적 [완화]가 아니라 가능한 한 모든 부분을 신속히 [해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입장을 임동원 외교안보수석이 미-일 방문 당시 양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적절한 시기]에 관계개선]과 제재 [완화]를 검토해야 한다는 지금까지의 입장에서 더 나아간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도 이날 청와대를 예방한 고무라 마사히코 일본 외무장관에게 대북 [일괄타결]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렇게하면 몇년이 걸릴지 모르고 하나를 끝내 놓으면 다른 문제가 생길 것이며, 그때마다 하나 하나에 대해 한-미-일은 국민 불안과 여론에 시달려야 한다}면서{하나씩 대응하는 방식은 북한에 유리하고 우리에게 불리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고무라 장관은 {김 대통령의 포괄적 대응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해와 지지를 표명한다}고 전제한 뒤 {북한이 다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일본 정부가 어떤 태도를 취하건 국민과 국회의 여론 때문에 대북 대응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10일 도쿄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일괄타결 구상]과 관련 {북한에 줄 것은 (미-북, 미-일) 수교, 경제협력, 북한의 안전에 대한보장 등이며 반대로 북한에서 얻어낼 것은 핵과 미사일 개발-수출 중지, 한반도에서 무력도발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이같은 일괄타결 구상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과 페리 정책조정관 등 미 정부 관계자들이 동조하고 있다고 말하고 중국도 이에협력하도록 접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한국의 햇볕정책을 1백%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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