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산업연맹 중앙위, 노사정위 탈퇴 결의
– 2월말 1차 경고투쟁, 3월24일 총력투쟁
1999.02.24
진숙경 기자(매일노동뉴스)
‘노사정위 탈퇴’의 주요한 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24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민주노총의 최대 연맹인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문성현)이 중앙위를 열고 ‘노사정위 탈퇴’를 결의해 민주노총 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속산업연맹은 23일 오후 2시부터 연맹 사무실에서 제1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민주노총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이 문제를 논의, 큰 이견없이 ‘노사정위 탈퇴’로 조직의 의견을 모은 것이다. 금속산업연맹은 지난 선거 기간동안에도 현장 활동가들의 노사정위에 대한 불신이 제기되면서 노사정위에 대한 태도가 선거 쟁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결정과 연계해 연맹은 노사정위 탈퇴 기조 속에서 2월27일 전국 대규모 집회를 통해 구조조정 사업장들을 주동력으로 전진배치하고 여타 사업장들도 임단협 공동일정을 결합해 다양한 투쟁전술을 배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연맹은 25, 26일 기아, 현대를 중심으로 1차 경고파업에 들어가고 3월 24일 25일 양일에 걸쳐 ‘구조조정 사업장 파업과 소속노조 전체 교섭권 위임 총회’ 등 총력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결의했다.
또한 금속산업연맹은 99년 임금인상 요구안에 대해서도 논의, 임금인상률을 두자리로 하고 플러스 마이너스 폭을 두기로 했다. 문성현 위원장은 “자본의 공세로 임금삭감하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임금인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기조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속산업연맹은 이날 3월에 실시되는 민주노총 임원선거와 관련해 ‘직선제’ 도입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나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하나의 견해로 정리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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