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은 올해로 91회를 맞는 ‘세계의 여성의 날’ 이다. 국내에서는 여성단체들이 지난 85년부터 이를 기념해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해왔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여성노동계가 모여 ‘여성노동자대회’를 열면서 새로운 형태로 여성의 날을 기념해왔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한국노총, 민주노총, 여성노동자회를 비롯 사무직 여성을 대표하는 한국여성민우회까지 합류해 대규모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개최하게 돼 주목받고 있다.
* 전국여성노동자대회…고용안정에 총력
사상 처음으로 양 노총과 양 여성노동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국여성노동자대회’는 어느때보다도 공을 들인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4단체는 대회 슬로건을 ‘고용안정과 조직확대’로 설정, 6일 오후 2시30분영등포 구민회관에서 중앙대회를 시작으로 부산, 광주, 인천 등 전국 7개지역에서 20일까지 대회의 물결을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들 4단체는 IMF체제 2년째를 맞는 올해가 어느때보다도 여성노동자들에게는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최대한 조직의 역량을 모아 ‘설곳 없는 여성노동자’에게 단결과 연대, 투쟁의 결의를 다져내야 한다는 공통의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
* 새로운 여성평등의 천년을 연다
“평등·평화 이루는 새로운 천년으로”
전통적으로 벌여왔던 제15회 한국여성대회의 슬로건이다. 새로운 천년시대에는 반드시 여성평등과 평화로운 세상이 열려야 되지 않겠냐는 바램이담겨져 있다.
이에 한국여성단체연합을 비롯 경실련, 민변, 장애우권익연구소 등 16개부문단체가 여성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여성대회에서는 여성축제일이란 점을 감안해 ‘올해의 여성운동상’, ‘새로운 천년’ 수상작 공연, 98 여성권익딤딤돌·걸림돌 발표 등 다양한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행사는 7일 오후2시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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