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용역회사 직원들이 재개발지구에서 또 한차례 폭력을 휘둘러 물의를 빚고 있다. 3일 오후 1시 30분경 서울 서대문구 아현1동 재개발지구에서 이 지역 철거용역을 맡고 있는 (주) 입산 직원들이 철거민연합 소속 회원들과 취재중이던 방송사 PD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전국철거민연합 회원 30여 명은 재개발지구 세입자들에 대한 교육용 홍보물을 나눠주 던 중이었으며, 이에 대해 용역회사 직원 50여 명이 홍보물 배포를 제지하며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는 철거민들의 삶을 취재중이던 SBS ‘추적 사건과 사람들’ 제 작팀이 동행하고 있었으며, 취재팀 역시 용역원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카메라를 빼앗기는 사 태까지 벌어졌다.

이날 폭행을 당한 철거민 가운데 이희재(36·청량1동 주민) 씨는 인근 서울적십자병원으로 후송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전국철거민연합측은 “입산 직원들은 지난해 중림동 재 개발지구에서도 유사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히며, 이날 폭행에 가담한 (주)입산 직원들을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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