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연주 특파원】 금창리 지하시설의 핵의혹 해소를 위한 북미회담이 1일(현지시각) 다시 열렸으나, 대북 식량지원 규모와 사전보장을 둘러싼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북한과 미국은 2 일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 벌인다.

1일 오전 10시반부터 뉴욕 유엔주재 미국대표부에서 열린 회담에 서 북한은 금창리 지하시설 방문에 대한 댓가로 △식량 100만톤 지원과 △이러한 지원의 사전보장을 계속 주장했다. 북미협상에 정통한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은 미국이 이러한 사전보장을 할 경우 지하시설에 대한 복수 현장접근도 가 능하다는 지금까지의 견해를 되풀이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처럼 식량지원 사전보장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지하시설 현장접근에 대한 원칙적인 문제도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지하시설 현장접근은 북미 기본합의의 성실한 이행이라는 측면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이에 대한 보상의 성격 으로 식량지원을 할 수 없으며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지원을 한 다 하더라도 미국 정부가 사전에 그 규모를 정해 보장해 줄 수 있 는 성격이 아니라는 점을 북한에 거듭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국은 금창리 지하시설 핵의혹이 해소될 경우 미국내 정 치적 분위기가 호전돼 △세계식량계획의 추가요청에 응한 식량지 원 △국제자선기구 등 미국내 비정부기구(NGO)를 통한 미국 정부 의 직접지원 △그리고 NGO를 통한 다른 대북 농업지원 등을 할 수 있다는 견해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워싱턴의 소식통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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