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90년대 들어 군인 출신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급감한 반면 생활고로 인한 노동자 출신 민간인 탈북자가 급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통일부가 발행한 소책자 ‘북한이탈주민 보호와 지원현황’에 따르면 48∼89년 북한이탈주민은 민간인이 363명으로 전체의 60%, 군인이 244명으로 40%를 각각 차지했으나 90년 이후에는 민간인이 338명으로 94%, 군인이 22명으로 6%에 그쳤다. 또 48∼89년 탈북자 가운데 노동자 출신은 146명으로 24%였으나 90년 이후에는 186명 52%로 늘어나 생활고와 관련한 북한 노동자의 귀순이 두드러졌다. 특히 94년 이후 사회정착 북한이탈주민 총 282명 가운데 고령자, 주부, 학생, 아동 등을 제외한 취업가능자는 186명이나 실제 취업자는 66%인 122명에 불과했다.

취업자 가운데 회사원, 연구원, 공무원, 군인 등 반듯한 직업을 가진탈북자는 83명으로 월평균수입은 ▶150만원 이상이 24명(20%) ▶150만∼100만원 31명(25%) ▶100만원 미만 67명(55%)으로 각각 분포됐다. 이와관련,통일부는 현재 시행중인 정착금 증액과 주택지원 확대 등에 이어 향후 탈북자 고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합동지원체제구축, 북한이탈주민후원회 활성화 등의 정책을 마련,북한이탈주민의 정착여건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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