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의 주유엔 미국대표부에서 금창리 지하시설 핵의혹 규명을 위한 4차회담 열흘째 회의를 속개했다.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후 3시40분쯤 미국대표부에 도착,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고 곧바로 회담장으로 향했다. 양측은 전날까지의 상황을 본국에 보고하고 훈령을 받느라 오전중 회의를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난달 27일 시작된 이번 회담에서 지하시설의 사찰범위와 방식 등을 놓고 막바지 절충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이 열흘이상 회의를 계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일본의 교도통신은 이날 미국이 60만t의 식량을 지원하는 대가로 2차례의 사찰을 허용하기로 약속, 양측이 금주중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이 미국에 대해 50만t의 식량을 제공할 경우 첫번째 사찰을허용하고 10만t을 추가 지원하면 두번째 사찰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소식통들의 말을 전했다. 북한은 또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해 미국과 합작으로 공장을 건설할 것을제의했으나 미국측은 이 문제를 추후 협상을 통해 논의해야 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통신은 덧붙였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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