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한승동 특파원, 뉴욕=연합】 북한과 미국은 1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의 유엔 미국대표부에서 열린 금창리 지하시설 핵의혹 해소를 위한 협상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쟁점들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혔으며 실무회의를 겸해 세부문안 정리를 하고 있어 주 말 합의발표를 앞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한 대표는 “오늘 협상이 잘됐다”고 밝히고 “지금까지 걸림돌로 남아있던 문제들에서 일부 의미있는 진전이 이룩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쪽은 12일 회의의 시작 시간과 회의 형태는 전화접촉을 통해 결정하기로 해 본국 정부의 최종 훈령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양쪽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석대표들이 빠진 가운데 실무협상 형식으로 회의를 진행했으며 4시간여 휴회를 한 뒤 오후 5시부터 수석대표들이 참여한 회의에서 쟁점에 대한 막바지 절충을 벌였다.
회담 소식통들은 전날까지 원칙적으로 합의된 부분에 대한 세부 문안 정리를 위해 실무회의를 가졌으며 이어 열린 대표접촉에서 실무진간 논의에서 마무리되지 않은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북한과 미국은 이날 뉴욕 협상에서 북한이 핵의혹 지하시설 에 대한 여러 차례의 현장접근을 미국에 허용하는 대신 미국이 북한에 70만t 정도의 식량을 지원하기로 하는 선에서 사실상 기본 합의를 이뤘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뉴욕발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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