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베오그라드 .=연합]유고연방내 코소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평화협상이 15일 파리에서 재개된 가운데 알바니아계 협상 대표들은 평화협정안에 기꺼이 서명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고 협상에 정통한 유럽의 외교 소식통들이 말했다.
알바니아계의 한 소식통도 “알바니아계의 협상수용안을 안건으로 상정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국제 중재단에 달려 있다” 고 말해 알바니아계의 평화협정 서명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유고측 대표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병력의 코소보 주둔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타결 전망은 불투명하다. 유고연방은 현재 이미 코소보에서 활동중인 유럽안보협력기구 (OSCE) 의 옵서버들만 수용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오는 1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하비에르 솔라나 NATO 사무총장은 미국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은 스스로 야기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를 맞고 있다” 면서 “NATO 평화유지군 주둔을 수용하든가, 아니면 NATO군의 공습에 직면해야 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회담이 재개된 이날 세르비아측은 탱크와 로켓포를 동원해 코소보 북부 마을을 공격했고, 이에 맞서 알바니아계 무장조직인 코소보 해방군측도 세르비아계 군 진지를 공격하는 등 양측의 무력충돌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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