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유고 연방 대통령은 코소보사태를 해결하기 위한평화협정에 서명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에 직면할 것이라고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15일 경고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재개된 코소보 평화협상의 알바니아계 대표가 평화협정 서명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밀로세비치 대통령과 세르비아계가 평화협정에 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비타협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취한다면 우리는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해 협상 결렬시 나토의 공습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

유럽연합(EU)도 이날 성명을 발표, 알바니아계의 평화협정 서명의사 표명에 대해 “이번 조치는 유고연방과 코소보 주민들의 평화에 대한 가능성과 전망을 열어 주고 있다”면서 “이제 유고연방이 서명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소보해방군(KLA)의 지도자 하심 타치는 이날 평화협상 장소인 파리 개선문 인근 컨벤션 센터 밖에서 “알바니아계 대표가 숙고끝에 만장일치로 임시 평화협정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면서 “16일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본 AFP.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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