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금창리 지하시설 핵의혹을 해소하기위한 미국과 북한간의 협상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최종 타결됐다.

미국과 북한은 이날 협상에서 타결된 합의에 따라 금창리 핵의혹 을 규명하기 위해오는 5월에 1차 현장조사를, 내년 5월에 2차 현 장조사를 각각 실시하되 필요할 경우 추가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번 협상을 통해 북한 금창리 시설에 대한 ` 무제한적인 현장접근권’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북한은 또 오는 29일 평양에서 제4차 미사일협상을 재개 해 북한의 미사일개발 및 수출규제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뉴욕에서 열려 온 미-북 협상에서 그동안 핵 관련시설이라는 의혹을 받아온 금창 리 지하시설에 대한 현장조사 합의가 이뤄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빈 대변인은 “금창리 시설에 대한 미국측 조사단의 1차 현장 조사는 오는 5월에 이뤄질 것”이라면서 “미국정부 관계기관 합 동으로 구성되는 조사단은 모든 시설에대한 완전한 접근을 보장받 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북한이 금창리 시설에 대한 현장조사에 합의함에 따라 지 난해 8월 처음 폭로된 북한의 핵 재개발 의혹논란은 7개월여만에 해소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지난 94년 미-북 제네바 핵동 결합의도 계속 유지될 수 있게 됐다. 루빈 대변인은 이번 합의에 따라 북한은 금창리 시설에 대한 복수의 현장조사를 허용키로 했으며, 오는 5월 1차 조사에 이어 내 년 5월에 2차 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사찰을 허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금창리 시설의 의혹이 해소될 경우 제네바 합 의에 따른 미-북 관계개선이 재개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차원 에서 북한에 대해 시범적 농업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될 것”이 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민간단체의 주도로 북한에 감자 생산을 위한 종자와 비료,영농기술 등을 보급하게 된다. 미국은 북한의 현장조사 허용에 대한 대가로 식량원조를 약속했 지만 인도적 차원의 원조를 정치문제와 직접 연계시키지는 않는다 는 방침에 따라 이번 합의사항 발표에서 제외해 추후 대북 식량지 원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북-미 양측은 이날 오후 2시15분(한국시각 17일 오전 4시15분) 뉴욕주재 미국유엔대표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러한 내용 의 합의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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