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은행노동자들 직장폐쇄에 맞서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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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인도네시아 은행 노동자들은 정부의 38개 은행 폐쇄에 따른 항의를 시작했다. 콤파스 신문에 따르면 17,000노동자들은 자신들이 불필요해졌으며 월요일 일터로 복귀했을 때 그들의 일자리가 사라졌음을 발견했다. 폐쇄된 은행에서는 노동자들이 연좌시위를 벌였으며 적정 해고 수당 지불을 거부한 은행 소유주들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만들었다.

폐쇄조치 되었으나 여전히 거래가 진행되는 은행의 노동자들은 고객에 대한 인출 업무를 거부했다. 직원들에 대한 위협과 노동자들의 시위 행위 방지, 폐쇄 조치 감독 등을 위해 경찰과 군부대가 여러 은행들을 포위했다.

월요일 자카르타에서는 수백명의 노동자들이 푸트라 수리아 푸르카사 은행, 아스칵 은행, 라우탄 베르리안 은행, 다강 중앙 은행, 가자흐 케르카사 은행 본점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800명의 다강 중앙 은행 노동자들을 대표하여 로날드 위원은 노동자들이 인력통제 아래 할당된 양-1년간의 노동에 대한 4주의 임금-보다 네배 이상 높은 퇴직 수당(seperation fee)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피화의 폭락으로 인해 지불된 임금은 60%정도 가치가 떨어졌다. 유례없는 실업률로 다른 직종을 찾을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 이미 40% 정도의 국민들이 빈곤선 아래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스팩 은행의 한 노동자는 그의 동료들이 3월 8일 8시부터 밤 11시까지 자바에 있는 아스팩 은행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으며 은행 총재인 토마스 수야트로와의 대화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천명의 노동자들을 대표하여 그는 이렇게 말한다. “그들은 항상 똑같은 말만 되풀이한다 – 총재는 거기 없다는.”

은행 노동자들의 항의는 확산되었다. 저항은 또한 메단, 세마랑, 수라바야에서도 발생했다. 긴장이 격화된 수라바야에서는 폐쇄가 결정된 은행들이 경찰과 보안대에 의해서 포위되었다. 은행 문은 닫혀 있고, 그 안에서는 직원들이 여전히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은행 노동자들을 책임지고 있는 두 곳의 노조 가운데 어떤 곳도 일자리 삭감과 직장폐쇄에 대해서 항의하지 않고 있다. 상업, 은행, 보험 노동조합 의장 보머 파사리부는 부실 은행을 소위 건전은행이라 불리는 은행들에 합병할 것을 요구했다. 또다른 조합인 은행 금융 노동조합 연합 역시 정부가 노조를 구조조정 과정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막후협상을 통해 몇 군데 은행으로 하여금 부실 채권에 대한 자본구성 변경의 시간을 벌어주려 한다는 우려를 발생시키면서 정부는 처음에는 직장폐쇄를 연기했다. 지난 5월 대통령직에서 쫓겨난 수하르토의 친척들은 세 군데의 은행을 소유하고 있다. 야당 이슬람 지도자 압두라만 와히드가 소유하는 파판 세자테라 은행은 폐쇄되었다.

IMF 관리 휴버트 나이스와 아시아 개발은행, 세계은행 대표들은 정부의 성명 발표에 앞서 하비비 대통령을 만나 은행 폐쇄을 진행시킬 것을 촉구했다. IMF와 세계은행 관리들의 옆에 있던 재무장관 밤방 수비안토는 직장폐쇄와 함께 정부는 아홉 개의 부실은행에 새로운 자본을 투입할 것이며 가장 큰 몇 곳의 금융기관을 회생시키기 위해 은행을 일곱 군데 더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푸어스는 정부 결정이 긍정적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경영상의 위험에 직면한 은행들에게는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국가 신용등급이 스탠더드&푸어스로부터 CCC+를, 무디스로부터는 B3을 받아 파키스탄을 제외하고는 최악인 상황에서 은행과 금융기관이 차관을 들여오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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