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총리는 23일코소보 평화협상 결렬에 따른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유고 공습 가능성이 고조된가운데 돌연 미국 방문을 취소했다.

프리마코프 총리는 중간 기착지인 아일랜드에서 “나토의 공습은 상식에어긋나는 것으로 단호히 반대 한다”고 밝힌데 이어 대서양 상공에서 갑자기 기수를 러시아로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앨고어 미 부통령과 양국간 경제기술 협력 증진을 논의하며 빌 클린턴 대통령을 예방하고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워싱턴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한편 이고르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나토 공습시 러시아군의 전투태세를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세르비아와 전통적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러시아는 공습이 이뤄지면나토와의 관계를 단절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었다. 하지만 러시아는 경제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지원을절실히 필요로 하는 데다 나토의 공습을 막을 수 있는 실질적 수단을 갖고있지 못하다.[모스크바.워싱턴 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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