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데일리 미 상무장관은 25일 서울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 을 갖고 한국 영화시장 개방과 철강산업 반덤핑 규제에 대한 미국 의 분명한 입장을 한국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밤 10시 16개 기업관계자들로 구성된 미국 기업사절단과 함 께 입국한 데일리 장관은 두나라간 통상현안인 스크린쿼터와 관련 해 “잭 발렌티 미국 영화협회장이 한국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스 크린쿼터 축소 등 시장개방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시장 개방이 한국영화 제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산 철강수출과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되는 덤핑수출로 미국시장을 교란시킬 경우, 반덤핑법을 강력히 집행 할 것”이라며 “정책착오로 빚어진 자국 철강산업의 과잉설비로 다른 나라가 피해를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데일리 장관은 이번 방한기간 중 난항을 겪고 있는 한미 투자협 정 체결을 위한 노력을 한국정부에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지 미·임권택)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더 이상 대한민국에 스크린 쿼터의 축소를 요구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또 “김대 중 대통령을 비롯한 정책당국자들이 미 영화협회 회장단과 통상당 국자들을 만나 영화는 통상협상에서 다룰 수 없는 `문화적 예외’ 라는 원칙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안정숙 권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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