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 레 – 원주민 노인여성들, 군사재판 받다

인터프레스 제삼세계뉴스(IPS) 4/8

환경 단체들은 3월29일 월요일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자국 내 인권 유린에도 불구하고 그를 옹호한 정부를 비판하면서 뻬우엔체족 원주민 노인 여성들에 대한 군사 재판에 항의했다.

라틴아메리카 환경분쟁 감시단(LAOEC)은 베르타 낀뜨레만과 니콜라사 낀뜨레만을 산티아고에서 403킬로 떨어진 칠레 군사법원에서 재판한 것을 납득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70이 넘은 이들 두 자매는 스페인-칠레 합작사인 엔도사 회사의 랄코 수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비오비오강 상류 뻬우엔체 거주민 집단과 함께 있었다.

군사 법원이 피노체트 독재하(1973-90)의 유감스러운 역사에도 불구하고 두 명의 뻬우엔체 노인 여성을 증거도 없이 카리비니어(Caribineer) 경관에 대한 폭행 혐의로 재판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감시단은 밝혔다.

뻬우엔체는 마푸체(Mapuche)족 집단의 한 갈래로 비오비오강(칠레 서부 최대의 강으로 수도와 원주민어로 뻬후엔이라고 알려진 침엽수 서식지로부터 500킬로쯤 떨어져 있다) 상류에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이 있다.

낀뜨레만 자매와 다른 뻬우엔체에 반대하는 조치는 원주민들과 환경주의자들이 카리비니어들과 대치하면서 랄코로의 진입로를 막았던 지난 2월에 발생한 사건에서 기인한다.

라틴아메리카 환경분쟁 감시단은 이 지역에 댐을 건설하는 것은 뻬우엔체족이 살고 있는 땅이 수몰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이유로 랄코댐 건설에 반대하는 사회, 환경 기구들의 네트워크인 비오비오행동단(GABB)의 일부이다.

캠페인의 지도자인 루시오 쿠엔카와 루이스 렌던은 군사 법원의 기소는 원주민 지역을 보호하고 모든 칠레인들의 환경 보고를 평화적으로 지키려는 것을 불법화하려는 정부의 새로운 책략이라고 말했다.

환경주의자들이 고유한 생활 환경을 다시는 되돌릴 수 없도록 파괴하는 것으로 믿고 반대하는 랄코댐 건설을 에두아르도 프레이 행정부는 지지한다.

GABB는 댐건설 계획을 뻬우엔체의 오랜 문명에 대한 공격이라고 언급하면서 인종말살로 규정하고 정부가 국가 에너지 분야의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지는 않고 수력발전 조합들을 지지한다고 비난했다.

쿠엔카와 렌던은 현재 칠레 정부가 국제적으로 칠레에서 인권을 유린했던 독재자를 옹호해주기 위해 편을 들고 과거 피노체트가 이용한 것과 같은 억압적인 방식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제 83세가 된 종신 상원의원인 피노체트는 그의 운명을, 그를 스페인 법정에 세우기 위해 송환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영국 내무장관 잭 스트로의 손에 맡긴 채 1998년 10월부터 런던에 체포되어 있었다. 프레이 행정부는 피노체트가 체포될 당시부터 그가 외국에서 재판 받는 것을 피하도록 주권원칙-그들은 피노체트에게 외교적 면책을 주고 속지주의 사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을 들먹이며 그의 편을 들었다.

통치 기간동안 피노체트는 시민들의 경찰관에 대한 육체적, 언어적 폭행에 대한 재판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을 군사 법원에 주었다.

환경주의자들은 과거 수천 명의 칠레인들을 교도소로 보내는 데 이용되었던 군사법원이 이제는 뻬우엔체와 환경 단체들을 억압하는 기구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쿠엔카와 렌던은 당국이 한 번 행해지면 되돌릴 수 없는 정책에 입각하여 엔데사가 댐의 주요 작업들을 진행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면 랄코 관련 분쟁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그들 말에 따르면 원주민발전공사(NCID)가 뻬우엔체 가구들의 거주 이전 분쟁에 결론을 내릴 때까지 작업은 중단되어야 한다.

81 가구 중 여덟 원주민 가구가 그들이 살던 곳을 떠나기를 거부하고 있다. GABB에 따르면 땅을 엔도사에게 넘겨주기로 합의한 대부분의 뻬우엔체들도 속임수나 다양한 형태의 강요에 넘어간 것이다.

환경 감시단은 정부가 원주민의 문화, 환경 유산인 그들의 땅을 보호하기 위해 칠레 정부 스스로가 만든 입법 조치를 존중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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